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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민, '배달비 무료' 최소 주문금액 폐지...점유율 방어에 '총력'

지난 3일부터 최소주문 금액 1만5천원 폐지
가게 설정 주문금액만 맞추면 '알뜰배달' 무료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받기 위한 최소주문 금액을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지난 3일 오후 내부적으로 배달비 무료혜택 제공을 위해 설정했던 최소주문 금액 1만5천원을 폐지하며 배달비 무료혜택 강화에 나섰다. 

 

1일 배민은 1만5천원 이상 주문할 경우 '알뜰배달'(묶음배달)의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은 1만5천원 이하로 주문해도 배달비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과거 소비자는 비용을 지불해 한집배달과 묶음배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한집배달은 묶음배달보다 배달료가 높은 대신 음식을 곧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묶음배달은 한집배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달료가 저렴한 대신 라이더가 여러 가구를 들러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됐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요기요 등 경쟁사가 보다 공격적으로 배달비 경쟁에 나서자 배민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은 배민에서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맞출 경우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내려받으면 된다. 쿠폰의 다운로드 횟수는 무제한이다.

 

한편 쿠팡이츠·요기요 등도 배달비 무료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쿠팡 와우 회원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요기요에서는 이날부터 최소 주문금액 1만5천원 이상을 주문하면 '실속배달'과 '한집배달'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배달앱 점유율 경쟁에 배민도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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