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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 열풍(上)] 인구 절벽 위기에…지자체, 미혼 남녀 만남 주선 '총력'

1분기 출생아 수 6만474명으로 역대 1분기 최저...혼인 건수 5만4천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인구 절벽 위기에 지자체들 직접 나서 미혼 남녀 만남 주선...대구·성남·김해 등에서 긍정적 효과 확인돼


최근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가 대두되며 지자체에서 미혼 남녀 만남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대구·성남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학계 및 일각에서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들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청년층 일부에서는 저출산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 해소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의 만남 주선 현황과 찬성, 반대에 대한 의견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인구 절벽 위기에…지자체, 미혼 남녀 만남 주선 '총력'
(中) "비혼 증가에 초유의 저출산까지"…각 지자체, '중매 어벤져스' 자처
(下) 지자체 저출산 정책 '회의'…MZ "뜬구름 잡는 정책에 질색"


【 청년일보 】 인구 절벽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미혼 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994명(6.2%) 줄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 또한 0.76명으로 집계돼 1년 전(0.82명)보다 0.06명 감소하며 처음으로 0.8명을 하회했다. 또, 모든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혼인 건수가 소폭이나마 늘었다는 점이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4천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건(0.4%) 늘었다. 


다만, 총 혼인 건수를 1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일반 혼인율은 9.7건으로 1년 전보다 0.1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성의 경우 20대 후반과 30대에서, 여성의 경우 30대에서 혼인율이 증가했다.


◆ 대구·성남·김해 등 전국에서 자체 만남 행사 이어져


저출생 위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지자체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먼저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혼 장려팀을 신설했다. 이후 '고고(만나go 결혼하go) 미팅' 등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관내 카페에서 미혼남녀 10명(5대 5)을 대상으로 '고고 미팅'을 개최했는데 이 결과 참가자 5팀 중 2커플이 탄생했다.

 

 

경기 성남시도 2년째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통해 미혼남녀에게 만남과 관계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5월 18일)·2차(6월 16일) 행사에 참여할 200명(남녀 각 100명)을 모집했는데 1천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대1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지난해 11월 제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00(36세·군무원) 씨와 황00(34세·의료계) 씨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려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1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김해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나는 김해솔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4월 13~14일 1박 2일간 실시한 제3기 '나는 김해 솔로–벚꽃...체리블라~썸'에서는 미혼남녀 20명 중 최종 5커플이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사 전반적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98%가 '매우 만족한다'로 응답했고,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9%에 달했다.


이에 김해시는 오는 11월에 36~43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시 인구정책 담당자는 "미혼남녀 인연 찾기 행사가 인구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만남, 연예,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안전한 창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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