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건설현장.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9/art_17271350918977_0349f4.png)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건설업 매출증가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2%대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및 성장지표가 개선된 것과는 상반된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4년 2분기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분기 건설업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0.86%에 그쳤다. 이는 올해 1분기(3.97%)보다 3.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2분기까지만 해도 12.31%에 달했지만, 작년 3분기 11.87%, 4분기 6.35% 등으로 계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역시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3.35%)보다 0.38%포인트 떨어진 2.97%, 세전 순이익률은 0.16% 하락한 3.24%에 그쳤다.
아울러 수익성 악화와 높은 금융비용 탓에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작년 2분기 238.68%에서 올해 2분기 229.70%로 8.98%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4.54%로 작년 동기(3.96%)보다 0.58%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건설업의 수익·성장성 지표가 나빠진 것은 국내 기업들의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과 대조적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 2만3천137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1분기 1.2%에서 2분기 5.3%로 높아졌다. 여기에 세전 순이익률,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비율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0.79%포인트, 2.60%포인트, 165.79%포인트 상승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