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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러시아 정부와 상품 분야 FTA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포럼 참석
"한-러 간 경제 협력은 양국 기업이 주체"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투자·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상품 분야 FTA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포럼에 참석한 기업과 현지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 100여명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한-러 간 경제 협력은 양국 기업이 주체"라며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양국 경제 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FTA와 관련 "서비스·투자 FTA 협상뿐 아니라 상품 분야 FTA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의 상품 FTA는 관세율 인하뿐 아니라 통관 절차 신속화 등 절차적 측면에서도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장하겠다"며 "러시아의 기초·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벤처 협력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의 어려움, 러시아 공항에서의 조업료 부담,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등 금융 지원 필요성 등 비즈니스상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홍 부총리는 한-러 경제공동위에서 현지 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러시아 측에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형 대중버스교통결제시스템을 보급, 올해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억척스럽게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인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적었다.

 

홍 부총리는 만찬회 전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상(FTA)을 신속히 추진함과 더불어 소재·부품·장비 공동 투자 펀드와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 설립을 제안했다.

또 연해주 공항에서의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 인프라 구축 등 한국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전달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현대중공업과 러시아가 합작해 만든 즈베즈다 조선소와 한-러 간 수산복합물류협력 후보자인 볼세이카멘 지역을 찾았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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