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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사업지' 방배 7구역 4번째 입찰 개시…삼성물산·SK에코 참여 '촉각'

방배7구역 현장설명회, 3차례 유찰
삼성물산 "참가", SK에코 "검토 중"

 

 

【 청년일보 】  강남권 '알짜 사업지'로 알려진 방배 7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재개된다. 


이번이 4번째 입찰로, 삼성물산이 첫 입찰부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도 참가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방배 7구역 조합은 지난 4월과 6월 입찰을 진행했으나 유찰됐고, 입찰 조건을 조정해 진행한 세 번째 입찰에도 삼성물산만 단독 응찰해 끝내 유찰됐다. 삼성물산은 4차례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가해 이 구역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도 참가할 것"이라며 "입지와 사업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해당 사업지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막판까지 입찰참가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조합 내부 상황 등을 검토하는 등 현장설명회 참가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배 7구역 현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호반건설은 자체적으로 시장조사와 내부 검토를 거친 결과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난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시공사는 조합원 총회를 거쳐 결정되는데, 삼성물산의 수주의지가 워낙 강한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공사비를 일부 더 부담하더라도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합은 시공사의 입찰 참가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10월 '시공권·유치권 포기 각서 조항'을 삭제했다. 하지만 만약 이번 입찰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조합 관계자는 "만약 이번 입찰도 유찰된다면 수의계약 전환 여부까지 포함해 어떤 방향이 최선일지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더 상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역 재개발은 서초구 방배동 891-3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19층 높이의 아파트 316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1천772억2천500만원(3.3㎡당 980만원)으로, 규모는 다소 작지만 조합원수 대비 일반 분양이 많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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