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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비상근무 돌입…“24시간 응급질환 상담과 병원·의원·약국 안내”

소방청, 설 연휴 동안 119구급상황요원 230명 증원

 

【 청년일보 】 “설 명절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 및 응급질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119로 전화해주세요”

 

소방청이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24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3만5천453건이다. 이는 일 평균 8천863건으로, 2024년 한해 일 평균 대비 4천77건(약 4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10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 안내 요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이를 참고해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230명 늘린 588여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고 상담 접수대도 40대 증설한 12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면서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명절 기간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화상이나 기도막힘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진통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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