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958205139_ca31ab.jpg)
【 청년일보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미국의 내각 인준 동향에 따라 고위급 방미 등 대미 협의를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주재한 수출 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등 관세를 중심으로 통상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우리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1월 한국 수출은 장기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491억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한국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반도체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으나 자동차(-31%)와 일반기계(-30%)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9.4%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9%), 석유화학(-0.4%) 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14.0% 줄어든 92억달러에 머물렀다.
정 본부장은 "권한대행 주재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 등을 통해 미 통상 조치 대응전략을 논의하겠다"며 "지난 18일 발표한 범부처 비상 수출대책을 통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위기 요인을 극복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및 관계부처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