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딜링룸. [사진=하나은행]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3682899455_0ea768.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보다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0.04%) 오른 2,613.48로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한때 1% 넘게 올라 2,64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4억원, 2천842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째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733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연설 실망감에도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23%) 등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보이자 지수 상승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더해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기술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즉생' 각오를 피력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22%), 의료·정밀(1.57%), 음식료·담배(1.47%) 등이 강세고, 건설(-0.83%), 금속(-0.57%), 제약(-0.21%)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1.69%), POSCO홀딩스(2.46%) 등 이차전지주와 함께 현대차(1.75%), 기아(0.73%), KB금융(1.25%) 등 시가총액 다수 종목이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건스탠리가 전날 목표주가를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하여 삼성전자(6만5천→7만원)와 SK하이닉스(15만→23만원)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6%)와 셀트리온(-0.11%)은 약세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 한화오션(-1.6%) 등은 최근 급등 부담으로 이날 하락했다.
K-푸드 인기에 실적 기대감이 커지자 오리온(4.88%), 농심(5.5%), CJ제일제당(4.54%) 등 음식료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방향을 바꿔 0.54% 내린 92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KT는 2.42% 올라 5만700원을 기록, 2010년 1월 28일 이후 15년 2개월 만에 종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다. KT는 최근 실적 개선, 주주환원 규모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9포인트(0.96%) 내린 738.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31%) 내린 743.21로 출발해 점차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37억원, 2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17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천505억원, 6조8천155억원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453.4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