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0240660395_cfd1b4.jpg)
【 청년일보 】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박 장관과 고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중대한 선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정선거 구현을 위한 주요 단속 대상으로 ▲여론조사 관련 금지규정 위반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선거 관련 폭력 행위를 지목하고,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익집단의 불법 집단행동과 폭력집회, 공무집행 방해 등 법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각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고기동 직무대행은 "오늘부터 각 정당 후보자들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며 "정부는 선거 중립을 위반하는 공무원의 행위나 그 외 어떤 위법 행위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품 수수, 불법 단체 동원,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5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검찰과 경찰을 포함한 범정부적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 장관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단 한 건의 불법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법 선거를 감시하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국민 주권을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내달 3일 실시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