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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軍 "사전 인지하고 대비"

지난 8일 SRBM 발사 이후 14일 만의 도발…"제원 정밀분석 중"

 

【 청년일보 】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8일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14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된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 동해상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여 대비하고 있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과 발사 플랫폼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해상 플랫폼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최근 5천톤급 신형 구축함 진수 사실을 보도한 직후 이뤄져 주목된다. 군 안팎에서는 신형 무기체계 홍보와 함께 최근 군 내부 사고로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2월 러시아산 대함미사일 '우란(Kh-35)'을 역설계한 신형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의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바다수리-6형은 지대함 공격용 무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발사에서는 함정에서 발사하거나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등 운용 방식이 확장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상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저촉되지 않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관련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군사적 긴장 고조와 함께 내부 결속을 노린 대외 메시지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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