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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1일까지 대부분 관세 협상 마무리될 것"

압박 수위 높이는 美…한국 포함 주요국 협상 막판 조율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까지 주요 무역상대국들과의 관세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달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아니면 전부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대해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은 가능성"이라면서도 "그들이 미국에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타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현재 가장 큰 대상이며, 우리는 매우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는 이미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고 평가했으며,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는 개별 서한을 통해 10~15% 수준의 관세 부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거의 200개국에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며 "그게 바로 거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한미 '2+2 회담'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일정 변경으로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도 미국 측 인사와 협상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선 "협상이 아니라 단순 관세 부과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반면, 호주에 대해선 "훌륭했다. 시장을 처음으로 개방했다"고 평가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여부에 대해선 "별로 없다"며 "한 나라에 해주면 모두에게 해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 미국과 관세 문제에서 합의를 이룬 국가는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EU, 인도 등 나머지 국가들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달 1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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