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3726100849_e45fa5.jpg)
【 청년일보 】 국내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 4월 74.8을 기록한 이후, 5월(74.2)과 6월(73.5)에 이어 7월까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주택 부문 지수가 74.6으로 8.9포인트 상승했지만, 토목(70.7)과 비주택(63.0)은 각각 1.7포인트, 4.8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2.9)과 중견기업(66.7)은 각각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4.4포인트 하락한 59.8로 집계되며, 체감경기 위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이달 전망지수는 65.7로, 전달(73.1)보다 7.4포인트 낮아져 향후 경기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건설 경기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정적 전망 비중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