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KBCSD 리더스 포럼 제7회 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 기념사진. [사진=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6030334688_2d653b.jpg)
【 청년일보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계의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탄소중립 경영에 기여할 해법을 찾는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고위급 민관 플랫폼, '제17회 KBCSD 리더스 포럼: 제7회 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와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AI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탈탄소와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따른 산업환경 구조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청정산업 전환'을 국가 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민관 협력 과제와 이를 뒷받침할 AI 솔루션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이경호 KBCSD 회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허동수·허명수 KBCSD 명예회장,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바커 WBCSD President/CEO, 명노현 L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 주요 연사 및 좌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및 AI 솔루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로 청정산업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계가 전통적 토대인 제조업 기반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며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청정 전략기술 자립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 자율제조와 ESG 경영진단 등 이를 가속화할 AI 및 지속가능성 분야의 글로벌 규범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산업과 에너지 분야 녹색 대전환과 AI 역량 강화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금 차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로서 기후와 에너지 정책 시너지를 창출할 탈탄소 전환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고 탄소중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재정, 기술적 지원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 AI 시대를 견인할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3대 해법"을 제시했다.
3대 해법은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전통 에너지원과 차세대 에너지산업 균형을 통한 점진적 에너지 전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능형 전력망, 친환경 바이오연료,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에너지전환 기술 투자를 통한 에너지주권 확립,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에너지와 AI 부문의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인적 기반 강화다.
Setting the Scene 세션에서는 허명수 KBCSD 명예회장(GS건설 상임고문)이 "한국은 이미 AI 기술력과 디지털 정책 지원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녹색산업이 '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화' 단계로 이동하기 위해 '초격차'를 확보할 구체적인 민관협력 방안으로 공공 주도의 초기 시장 선도, 네거티브 규제 법제화, 실증 단계 자본 집중 투입을 통한 후속 투자 유인 등을 제안했다.
피터 바커 WBCSD President/CEO는 "한국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 가치와 글로벌 리더십을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 성과와 금융 시장 평가 간 불일치를 해소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후 위험을 시장 경쟁력 핵심 동력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한국 산업계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규범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