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와 맞붙을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 팀 결정전인 '외나무 승부'가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이날 경기를 이기는 팀이 26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한화 선발은 올해 투수 부문 4관왕 코디 폰세다.
한화는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모두 1위를 차지한 폰세에 이어 여차하면 정규시즌 16승을 거둔 라이언 와이스도 동원할 태세다.
한화의 폰세-와이스 '원투펀치'에 삼성은 '원태펀치'로 맞불을 놓는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정규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으나 올해 '가을 야구'에서는 2경기에서 2승, 13이닝을 던지고 1점만 줘 평균 자책점 0.69로 호투했다.
또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서 2승을 거둔 에이스 원태인의 이름 앞 두 글자도 '원태'여서 삼성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원태펀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화는 PO 1, 3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문동주도 이날 등판 가능성이 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2경기에 나와 1이닝 홈런 2개로 3실점, 평균자책점 27.00인 김서현까지도 마무리로 투입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말 그대로 '총동원령'을 내렸다.
그러나 한화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정규시즌에서 난공불락이었던 폰세가 이날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주면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대비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PO 1차전에서 폰세를 상대로 6이닝 6득점 하며 비교적 잘 공략한 삼성은 4차전 역전승의 '기세'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삼성은 22일 4차전에서 6회초까지 0-4로 끌려가다가 김영웅이 6회와 7회 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리며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