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자살예방포럼이 '2025 제7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열고 자살예방 활동에 기여한 개인·단체 97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자살예방포럼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청·소방청 관계자, 민간단체, 자살예방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정부 표창 70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우수 활동 20점, 민간단체 추천 표창 3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살예방 정책·입법 활동에 기여한 국회의원 소병훈, 서미화, 김예지, 김선민 의원에게는 '자살예방 의정대상'이 수여된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업무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외에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부, 해수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정부부처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회와 민간 표창도 함께 실시하여 우리사회 곳곳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관계자는 "자살예방 법·제도 개선, 연구, 교육, 홍보,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지자체 15곳에는 포럼 대표상이 주어진다. 민간 부문에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청소년 대상 '라이키 프로젝트'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자살예방 심층 기사 시리즈를 제작한 머니투데이 사건팀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는 '임세원상'을 받는다.
김교흥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가 삶의 희망을 갖도록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해 준다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공동대표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명존중 이념과 희생정신이 우리사회 곳곳으로 전파된다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조속히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운영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500여명에 대해 시상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회의원들이 연간 1만4천872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 32명이 활동 중인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