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2명을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1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날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매몰자 위치 파악을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12일 오전 5시 기준 실종자 발견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앞서 11일 오후 2시께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현장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수습된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매몰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건물 2층 지붕(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가 시작됐고,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들이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구조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현장 안정화 작업을 병행하며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위치를 탐색 중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잔해와 뒤섞인 콘크리트가 굳어가고 있어 수색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자를 신속하게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위치를 찾지 못했다"며 "계속 수색·구조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수습된 사망자 2명에 대한 빈소는 광주 시내에 마련됐다.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현장에서 2층 지붕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발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