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이 올해도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 확립을 통한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선보인다.
업체 측은 추후에도 다양한 IP 프로그램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발견형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인기 연예인 및 유명인사(이하 셀럽)를 적극 활용한 IP를 지속적으로 론칭하고,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함으로서 2030세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이 경쟁사 대비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강점은 2030세대 소비자들을 견고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독특하고 개성있는 IP를 기반으로 홈쇼핑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홈쇼핑'이 아닌 하나의 '소통 방송'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CJ온스타일은 견고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CJ ENM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작년 3분기 각각 1조2천456억원과 176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과 음악부문이 광고 침체 여파, 투자비 확대로 부진을 기록했지만, 커머스(CJ온스타일) 부문이 이를 견인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천5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5% 급증한 126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8% 뛰며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CJ온스타일의 선전 요인으로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IP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작년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중심으로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54개에 달하는 콘텐츠 IP를 운영하며, 셀럽을 앞세운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와 상품 큐레이션 역량이 결합된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키웠다.
특히 각 IP별 하이라이트 영상은 숏폼 등으로 재가공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확장되고, 외부 채널을 통해 CJ온스타일에 다시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도 완성했다.
CJ온스타일은 자사의 IP에 대한 2030세대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증폭시키기 위해 작년 이들 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최초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팝업은 ▲슬로우에이징존 ▲하이라이트존 ▲뷰티백스테이존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공간에 최적화된 IP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데서 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CJ온스타일의 라방 연간 누적 순접속자(이하 UV)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UV는 8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CJ온스타일의 역대 최대치로 대한민국 성인 인구(약 4천만 명) 기준 1인당 연간 두 번꼴로 CJ온스타일 라방을 시청한 것과 같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특히 검색·리뷰 중심 쇼핑에서 벗어나,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구체적으로 CJ온스타일이 올해 모바일 라방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NS와 영상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주문 비중은 51%에 달했다. 상품을 검색해 비교하고 상세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방식보다, 클릭 한 번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다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방식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또한 이와 같은 성과의 비결로는 '콘텐츠 IP 유니버스'가 거론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방을 중심으로 콘텐츠 IP를 올해 54개까지 확대하고, 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키웠다.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라이브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2.2% 증가했다.
특히 CJ온스타일 라방은 뷰티·패션·리빙·가전 등 고관여 상품 비중이 높아, 콘텐츠의 역할이 구매 결정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객단가 20만원 이상 주문이 라방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CJ온스타일의 IP 콘텐츠 경쟁력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강점을 지닌다. 일례로 CJ온스타일의 대형 IP 라방은 견고한 소비층의 영향으로 방송 알림 신청 누적 고객 수가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또한 작년 티빙·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77%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작년 지속한 콘텐츠 IP 유니버스를 올해 더욱 확장하고 나섰다.
실제 업체 측은 이달 5일 '대국민 공감' 기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해 첫 신규 IP인 '더 김창옥 라이브'를 선보였다.
더 김창옥 라이브는 국내 최초로 커머스에 강연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IP다. 전 국민이 모바일과 TV, 티빙(OTT)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시청하며, 콘텐츠 속 이야기와 맞닿은 브랜드 세계관과 상품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객을 현장으로 직접 초청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게 특징이다.
김창옥은 TV 프로그램 '김창옥쇼', '어쩌다 어른' 등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해온 스토리텔러다.
CJ온스타일은 신년 첫 IP 테마인 '대국민 쇼핑 솔루션'을 풀어낼 적임자로 김창옥을 선택했다. 두 시간의 방송 동안 단순히 상품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김창옥의 시선으로 브랜드와 상품을 재해석해 삶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새로운 커머스 포맷이다.
방송은 매회 하나의 삶을 주제로 전개된다. 브랜드(협력사)는 김창옥의 공감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의 일상과 맞닿는 접점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캠페인으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 자산까지 확보할 수 있다.
6일 첫 방송 주제는 '새로운 시작, 나를 위한 위시템'이다. 신년을 맞아 여행과 건강을 꼭 챙기자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캐리어 브랜드 ‘리드볼트’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드시모네’ 유산균을 첫 방송 아이템으로 엄선했다. 상품 소개는 셀러 이민웅과 박혜연이 맡는다.
고객 사전 반응도 높았다. CJ온스타일이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더 김창옥 라이브 1회차 스튜디오 방청객 모집에는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론칭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더 김창옥 라이브는 격주 화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되며 모바일과 TV, 티빙(OTT)에서 동시 송출된다. 티빙 시청 중에도 클릭 한 번으로 CJ온스타일 앱과 연동돼 방송 시청과 상품 구매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콘텐츠 IP 유니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단순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하고, 셀럽 IP를 활용한 각종 전략들이 성공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숏폼, 셀럽 등을 활용한 커머스 공식을 발굴하고 IP 유니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