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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앞둔 통신3사...분리과세 적용 두고 '희비'

LG유플러스 배당금 상승…KT 증가 예상
SK텔레콤, 무배당 혹은 배당금 축소 전망

 

【 청년일보 】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됨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배당금 지급 여부와 규모에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통해 기말배당금을 주당 41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주당 배당금이 660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의 총 주당 배당금은 직전 년도 대비 10원 늘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중간배당금은 250원이었다. 배당 기준일은 2026년 3월 31일로, 배당금은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의 배당금 상향을 두고 분리과세의 기준인 ‘배당성향 40%' 이상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한시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말 그대로 배당으로 얻는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정해진 세율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배당 증대, 주식시장 활성화 등이 목표로 도입된 제도다.

 

통신 3사는 해당 제도의 대표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통신사의 핵심인 이동통신 사업이 주된 요인이다. 시장이 완숙기 단계인만큼 성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사실상 전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만큼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대표 고배당주로 꼽혀왔다. 본격적인 배당 시즌에 앞선 배당금 확정 시기에 돌입함에 따라 통신3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아직 배당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KT의 경우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주당 배당금은 1960원이었던 주당 배당금은 2024년 2천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분기별로 주당 600원의 배당을 진행했다. 4분기의 경우 해킹 사태 관련 비용의 영향으로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했을때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해 분리과세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 뒷수습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이 악화된 탓에 배당 여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실제 이 회사는 실적 악화로 지난해 3분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4분기 역시 배당금이 축소되거나 없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3분기 배당 미실시 결정 사례를 감안할 때 결산 배당 역시 미실시 혹은 대폭 축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에 대해 "지난 분기와 같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4분기 분기배당 미지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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