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왼쪽 팔꿈치 부상을 딛고 돌아온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실전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손주영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2026 WBC 중도 하차 이후 치른 첫 등판에서 당초 예정했던 2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 부활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는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손주영은 곧바로 안치홍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2회초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1사 1, 3루 상황에서 발생한 견제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손주영은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포크볼 등을 섞어 42개의 공을 던졌으나, 부상 이전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운영 체계의 결함까지 겹쳐 현장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했다.
1회초 시작과 동시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2사 후 임지열 타석부터는 심판이 직접 투구 판정을 내리는 수동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최첨단 시스템의 오작동과 복귀 투수의 난조가 맞물리면서 관중석과 더그아웃 모두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LG 코칭스태프는 손주영이 투구 수 제한에 따라 교체되었다고 설명했으나, 부상 복귀전에서 드러난 대량 실점과 수비 불안은 정규 시즌 구상에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겼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