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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부정적'...건설업계 청년-중장년 '조직문화 인식차' 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조사
"명확한 비전과 전략 수립"

 

【 청년일보 】 건설업계에 몸담고 있는 청년 세대가 중·장년 세대 대비 조직 문화에 좋지 않은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나 청년 인력의 유연한 수급을 위해 관련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은 세대별 건설기술인 1천명을 대상으로 건설업계 조직문화 유형을 조사한 '건설업계의 조직문화 분석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가 개발한 조직 건강도(OHI) 개념을 활용해 건설업계의 조직 문화 수준을 9개 핵심 영역과 37개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청년 세대(2030세대)는 '문화 및 분위기' 영역의 내부 경쟁, 창의와 혁신, '조율 및 통제' 영역의 성과 평가, '동기 부여' 영역의 모든 항목, '혁신 및 학습' 영역의 상향식(bottom-up) 혁신, 외부 아이디어 포착 등에서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일하는 방식' 영역의 회의 방식, 보고 체계, 업무 지시, 성차별, '세대 친화' 영역의 청년 친화, 세대 간 교류 항목에서도 청년 세대의 인식은 부정적인 쪽에 속했다.

 

반면 40대는 '혁신 및 학습 영역'의 상향식 혁신, 50대는 '일하는 방식' 영역의 성차별 항목에 대해서만 부정적이었고 60대는 전체 항목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청년층은 취업 후 현재 직급에서 수직적 위계 구조와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새롭게 경험하고 있고, 중장년층은 높은 지위와 권한을 가진 상황에서 과거부터 조금씩 변화해 온 조직 문화 수준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정적 조직 문화로 발생하는 개인적 현상 발생 수준은 전체적으로 5점 척도에 '업무 만족도 저하'(3.46)가 가장 높았고 이어 분노, 좌절, 초조, 흥분 등과 같은 '심리적 증상'(3.37), 두통과 피로, 호흡곤란 등 '생리적 증상'(3.37) 등 순이었다.

 

청년 세대의 개인적 현상 발생 정도는 평균 3.50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40대는 3.31, 50대는 3.12, 60대는 2.97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 수준이 낮았다.

 

조직 문화를 실효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설문한 결과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한 성과 관리와 보상체계 마련'(27%)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조직 차원의 조직 문화 비전 및 전략 설정'(17.5%),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 마련'(16.4%) 등 순이었다.

 

김경식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원장은 "세대 간 조직 문화에 대한 인식 격차는 조직 내부 갈등 문제가 아니라 건설산업 인력 생태계를 흔드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조직 문화 변화에 대한 형식적 선언이 아닌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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