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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올 하반기엔 '인하' 가능성

금통위, 지난 2월 기준금리 기존 2.50% 동결
전문가 일각 “올 11월경 1회 인하 결정할 수도”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하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GDP 갭률과 중립금리 하락 등을 근거로, 올 하반기 1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2.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6회 연속 동결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시장의 추가 인상 우려를 일축하는 완화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채권 금리 안정을 유도했다.

 

한국은행은 소비 회복과 반도체 호조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를 근거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p 상향 조정했다.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 역시 각각 2.0%, 2.1%에서 0.1%p씩 높여 잡았다.

 

전망치는 높아졌으나 통화정책방향문의 톤은 다소 완화됐다. 한은은 환율이 상당 폭 하락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도 꺾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대비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점도표)’에서는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총 7명의 위원 중 16개 점이 ‘2.50% 동결’에 찍혔으며, ‘2.75%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 반면 ‘2.25%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3명 수준(4개 점)으로 파악돼, 인상보다는 인하에 무게를 둔 위원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창용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의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는 코멘트를 내놓았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이라며 구체적으로 ‘60bp’라는 수치를 언급했다.

 

또한 “GDP 갭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K-자형 경제 구조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동결 기조를 장기화한 이후, 올 11월경 1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GDP 갭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점, 중립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이 인하 유인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금리 또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3.27%까지 상승했던 국고 3년물 금리는 금통위 이벤트를 거치며 3.06%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박준우 CFA는 “이 총재의 발언이 상승 리스크를 완화시킨 만큼, 2분기 중에는 동결 장기화를 반영하며 2.9%~3.0%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들어 반도체 효과가 정점에 이르고 2027년 성장률 하락이 가시화될 경우, 잠재적인 인하 기대감이 대두되면서 국고 3년 금리는 2.8%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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