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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차림비용 2.8%↓"...설 이어 정월 대보름 물가도 '안정세'

전통시장 13만5천800원, 대형마트 18만1천350원
차조·팥 내리고 찹쌀 올라…부럼 "호두 하락 주도"

 

【 청년일보 】 올해 정월 대보름(3월 3일) 물가도 설날 명절에 이어 지난해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오는 3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부럼 재료 등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3만5천800원, 대형마트 18만1천35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차림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2.8%, 대형마트는 2.1% 각각 감소한 것이다.

 

지난 설 명절 당시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9만6천500원으로 작년보다 2% 감소해 안정세를 보였던 흐름이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붉은 말'의 해에 뜨는 첫 보름달은 36년 만에 개기월식과 겹쳐 '붉은 달'로 관측될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오곡밥 재료인 차조와 붉은팥, 그리고 부럼의 핵심인 호두 가격의 하락이 전체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차조는 소비 둔화로 인한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출하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다.

 

차조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800g)으로 작년보다 10% 내린 9천원, 대형마트는 6.4% 하락한 1만2천56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붉은팥은 지난해 기상 악화로 급등했던 가격이 수급 안정과 함께 회복세로 돌아섰다.

 

가격은 전통시장(800g)에선 지난해보다 6.3% 떨어진 1만5천원이고, 대형마트는 9.5% 하락한 1만9천840원이었다.

 

부럼류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호두(400g)는 수입산이 늘어 전통시장 기준 16.7% 내린 1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다만, 재배면적 감소 등의 이유로 일부 품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곡밥의 기본 재료인 찹쌀은 최근 2∼3년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생산량이 감소했다.

 

올해 대형마트(800g) 기준 찹쌀 가격은 8.3% 상승한 5천460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에서 검정콩(720g) 가격은 작년 대보름보다 6.1% 올랐으며, 부럼류 중 잣(0.6%↑), 은행(0.6%↑)은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오곡과 부럼 가격은 해마다 기상 여건과 재배면적 변화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왔는데 올해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며 "지난 2년간의 물가 상승세가 꺾이며 장바구니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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