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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막고 규제 뚫고"... 관악·송파구 주거 환경 대전환 시동

관악구, 실거래가 시각화 시스템 도입
송파구, 풍납동 역세권 복합 거점 육성

 

【 청년일보 】 관악구와 송파구가 각각 주거 안전망 강화와 지역 거점 개발을 통한 도시 공간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관악구는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정보 플랫폼을 가동했으며 송파구는 문화재 보호 규제에 묶여있던 풍납동 일대의 고밀 개발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전월세 계약 전 실거래가와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주거정보 플랫폼' 운영을 6일 시작했다.

 

해당 시스템은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에 비해 정보량이 부족한 임차인이 적정 거래 가격과 권리 관계상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책이다.

 

구는 특히 시세 파악이 어려워 전세 사기의 표적이 되기 쉬운 신축 건물과 무허가 건물의 실거래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구청 누리집 내 '우리동네지도'를 통해 주택 전세 및 매매 가격, 준공 연도 등의 데이터를 아이콘으로 시각화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접근성도 높였다. 건물번호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해당 건물의 주거 정보 플랫폼으로 즉시 연결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통해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전세사기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에서는 수십 년간 문화재 보호 규제로 개발이 정체됐던 풍납동 504-2번지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며 변화의 전기를 맞았다.

 

강동구청역 인근의 약 7428㎡ 부지가 고밀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풍납동 일대는 풍납토성 등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 규제로 인해 주거 환경 정비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민간 개발 추진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사업지 선정에 따라 해당 구역은 용도지역 상향을 적용받아 고층 주상복합 건물 건립이 가능해졌다. 구는 이달부터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해 주거와 상업, 공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도시 기능을 갖춘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해 풍납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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