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22개국이 결집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뤼터 총장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UAE, 바레인 등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비전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음을 시사했다.
현재 참여국들은 미국과 협력하여 군사 및 전문 인력 운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뤼터 총장은 "무엇이, 언제, 어떻게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구하는 과정에 있다"며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해협 개방을 위한 실무 작전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동아시아와 유럽, 중동의 주요 동맹국들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이번 움직임은 이란의 위협이 특정 지역을 넘어 세계 안정에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특히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유럽 주요 도시와 국제 기지들이 사정권에 들어온 점이 연대의 명분이 되었다.
뤼터 총장은 과거 북한의 사례를 언급하며 "협상이 지연될 경우 대응 시점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란의 핵 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행정부가 나토의 대응 속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뤼터 총장은 "동맹국들이 상황 변화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