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및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로 연장하고, 요구 불응 시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 사항에 대해 이란의 즉각적인 확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후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발전소와 다리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강제 이행 방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세 차례의 공격 유예 끝에 나온 최종 경고다.
그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깊이 있는 협상이 진행 중임을 밝히면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미국이 이토록 강경하게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친 언사로 해협 개방을 촉구했으며, 실제 지난 1일에는 테헤란 북부 교량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며 실행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군사적 대응의 범위는 공습을 넘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배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전면전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똑똑한 사람이라면 합의를 할 것"이라며 이란의 결단을 촉구했다.
국제 사회는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설정된 이 시한이 중동 정세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