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반발한 소액주주들이 소수주주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 3.00%' 고지를 돌파하며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7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한화솔루션 소액주주들의 지분 결집률은 3.00%를 기록했다.
결집에 참여한 주주 수는 4541명이며, 확보된 주식 수는 총 514만8541주다. 현재까지 결집된 주식 가치는 약 1천964.2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2일 검사인 선임 청구가 가능한 1.50%를 넘어선 지 불과 5일 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이 가능한 3% 벽까지 허물었다.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소수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권 ▲주주제안권 ▲이사·감사 해임 청구권 ▲회계장부 열람권 등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된다.
소액주주들이 이 같은 행동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기습적인 유상증자 공시가 있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약 42%에 달하는 7200만 주(약 2조 3천976억원)를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주들은 특히 사측의 '소통 부재'와 '자금 용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공시 불과 이틀 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이 유상증자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신뢰 훼손의 결정타가 됐다. 또 조달 자금의 62%가량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채무 상환'에 투입된다는 점도 반발을 사고 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