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1포인트(2.26%) 하락한 1,903.45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41.14포인트(2.11%) 내린 1,906.42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1,896.0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8억원, 2,8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261억원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지수가 한국 연휴 기간 하락한 것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시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2.60%), SK하이닉스[000660](-2.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7%), 네이버[035420](-1.52%), 셀트리온[068270](-1.19%), LG화학[051910](-3.05%), LG생활건강[051900](-2.81%), 현대차[005380](-2.67%), 삼성물산[028260](-4.25%), 삼성SDI[006400](-2.27%) 등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0%), 철강·금속(-3.09%), 금융(-3.04%), 전기가스(-2.81%), 유통(-2.8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23%)만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56%) 내린 641.5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1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0%), CJ ENM[035760](-2.27%), 셀트리온제약[068760](-0.42%), 펄어비스[263750](-1.72%), 케이엠더블유[032500](-1.64%), 씨젠[096530](-2.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6%), 휴젤[145020](-1.46%), SK머티리얼즈[036490](-2.41%) 등이 하락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