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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의원 "화웨이 쓰는 영국에게 F-35 48대 배치중단"

코튼 상원의원, '2021 국방수권법안' 수정 추진…F-35 48대 배치 무산 위기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은 영국이 5G 구축 사업에 중국 화웨이를 참여시킨다는 이유로 최신예 전투기의 영국 배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 소속인 톰 코튼(아칸소) 의원은 화웨이와 같은 5G·6G 관련 '위험 기업'이 있는 국가에는 첨단 공군기 배치를 중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코튼 의원은 국방비 지출 계획을 결정하는 2021 국방수권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여기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F-35A 라이트닝 Ⅱ' 48대의 영국 배치는 무산된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화웨이가 영국의 5G 구축 사업에 참여하도록 허가했다.

 

이번 공군기 배치 사업 예산 규모는 2억 달러(약 2천450억원)로서 준비 기간만 6년 가까이 걸린 만큼 중단될 경우 영국 정부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코튼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동맹 관계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미국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의 공군과 국가 안보가 가장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코튼 의원이 예전에도 '반(反)화웨이법'을 통과시킨 만큼 이번 수정안도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같은 코튼 의원의 의견이 공화당 당론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 서명으로 최종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민주당이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하원에서도 통과돼야 하는 등 걸림돌이 있다.

 

이에 대해 영국의 한 국방 관계자는 "F-35 전투기는 화웨이가 구축한 네트워크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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