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고위 공무원 전보 ▲금융산업국장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형주
◇ 부이사관 승진 ▲손주형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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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하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건은 바이비트가 보유한 콜드월렛과 웜월렛 간 자산 이동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해커들은 다중 인증 시스템을 우회해 대량의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은 월렛 서명자를 속여 해커가 통제하는 주소로 자산이 이동하도록 조작했다. 비정상적인 대규모 자금 이동은 2월 21일 바이비트 내부 보안 시스템에 의해 처음 감지됐고, 바이비트는 즉각 출금을 일시 중단한 뒤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CEO는 해킹 발생 30분 만에 X(구 트위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고객 자산은 1:1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이더리움은 53개 이상의 신규 지갑으로 분산됐으며, 해커들은 믹싱 서비스(자금세탁)와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자산을 현금화하거나 여러 암호화폐로 분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자금의 흐름이 복잡해져 온체인 분석 기업과 수사기관이 실시간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바이비트는 글로벌 수사기관과 협력해 해커의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하고,
【 청년일보 】 젊은 층의 심장이 위험해지고 있다. 20~30대 청년에게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심장질환은 50대 이상에서 흔한 질병이고 연령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심장질환 발병률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대 심장질환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40%이상 증가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심장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젊은 세대의 관심이 필요하다. 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며 심장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이 흔한 경우이다. 급성 심근경색이 악화되면 심장 돌연사, 즉 심장마비가 발생하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높기 때문에, 심근경색 증상 발생 시 응급약물의 신속한 투여 등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은 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심근경색의 주 증상은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지만, 흉통 없이 비특이적
【 청년일보 】 1편에서는 중증 소아환자의 삶 속에서 지워지는 '삶의 질' 문제를 다루었고, 2편에서는 이들의 삶을 지키는 완화의료(Palliative Care)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3편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소아 완화의료가 실현되고 있는 공간, '도토리하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위치한 도토리하우스는 중증 질환을 가진 아동과 가족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 전담 시설이다. 이곳은 2022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아완화의료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토리하우스는 '병원이 아닌 집 같은 공간'을 지향한다. 실제로 이곳에는 집처럼 아늑한 침상, 정원, 그리고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시설 내에는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상주하며,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도토리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환아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대부분 전일 간병에 전념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피로를 겪는다. 도토리하우스는 이들을 위
【 청년일보 】 정밀 의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다. 환자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설계하는 의료 패러다임은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병리 진단이 세포나 조직 수준에 머물렀다면, 정밀 의료는 유전자 수준까지 분석하여 암의 원인을 추적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유전체 분석의 대표적인 기술이 PCR과 NGS이다. PCR(중합 효소연쇄반응)은 특정 유전자나 돌연변이를 빠르게 증폭해 확인하는 기술로, 갑상샘암, 폐암 등에서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은 DNA나 RNA의 수천만 개 염기서열을 한 번에 분석하여 유전자 변이, 증폭, 결실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EGFR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에게는 표적치료제가, HER2 유전자 증폭이 확인된 유방암 환자에게는 트라스투주맙(허셉틴) 같은 치료제가 적용된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 과정 전반에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조직과 혈액으로부터 정확하게 유전물질을 추출하고, PCR 또는 NGS 분석을 수행하며, 데이터 결과를 의료진이
【 청년일보 】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뤄졌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대선 최종 전국 투표율은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79.4%였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을 행사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20.6%, 즉 915만 1,455명은 이번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 이들은 다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저버린 것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대선은 참정권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이며, 민주주의 실현과 평등권을 보장한다.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참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장 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투표의 권리가 있어도 정작 투표가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 청년일보 】 얼마 전, 소화제를 사러 들른 동네 약국에서 눈을 의심할 만한 제품을 마주했다. 이름하여 ‘피우는 비타민’. 비타민을 흡입한다는 개념도 낯설었지만,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이 제품이 약국 한가운데 버젓이 진열돼 있었다는 사실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드나드는 공공적 공간에서, 그것도 건강을 다루는 약국에서, 누가 봐도 담배를 연상시키는 제품이 아무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는 장면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이 제품에는 니코틴이 포함돼 있지 않다. 바로 그 점이 문제의 본질을 드러낸다.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에 제약이 없고, 그로 인해 청소년 역시 큰 경계심 없이 호기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담배처럼 생겼지만 담배는 아니다’라는 이 회색지대는, 오늘날 전자담배 시장의 확산과 소비자층 확대가 가능했던 메커니즘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제품을 접한 청소년들이 이를 흡연의 전 단계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우려가 고개를 들 즈음, 청소년 흡연율이 낮아졌다는 반가운 통계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통계의 표면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변화는 결코 가볍지 않다. 통계를 제대로 살펴보니 일반담배 흡연율은 떨어졌지만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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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6월 21일 12시 0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