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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경기 부양 의지·지표 양호"

개인소비지출 전 월 대비 1.9% 증가…개인소득 전월 比 0.4%↑
신규 부양책, 백악관 1조3천억달러 수용…민주당 2조2천억 고수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의지와 양호한 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61.60포인트(0.57%) 상승한 2865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59%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3.26%, 나스닥은 3.39% 각각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1.85%, 산업주가 0.92% 상승했다. 기술주도 0.96%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영향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물가 억제보다는 고용 지원 등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겨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연준 인사들의 우호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꽤 오랜 기간 2.5%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서 일부 오르는 데 편안할 것"이라며 "나에게 2.5%나 3%나 그렇게 큰 숫자는 아니며 2%에 도달한 뒤 2.5%까지 서서히 올라오느냐, 2.5%를 넘어서 발사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 관련 주요 지표도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1.6%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지출이 6월의 6.2% 증가보다는 둔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또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4% 늘었다. 월가 예상 변화 없음보다 양호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도 74.1로, 전월 확정치인 72.5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72.9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2.8도 웃돌았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관련해서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1조3천억 달러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다소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다만 민주당은 2조2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인베스코의 아르납 다스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에따라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7% 하락한 22.96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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