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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성북구청장 "한글날 단체산행에 회식까지"...이근 대위 "성추행 유죄 맞지만 인정 못해" 外

 

【 청년일보 】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과 25일 광화문광장에서 1천명이 참가하는 야외 예배를 열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시내 집회가 봉쇄된 한글날에 성북구청장이 직원 20여명을 불러내 산행과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C 자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고,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부인 또는 해명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통조림과 음료를 국내에서 위조품(짝퉁)으로 만들어 판매한 러시아인 일당이 붙잡혔으며,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찌른 남편이 자해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리운전을 하다 신호위반 교통사고를 내 손님을 숨지게 한 30대가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를 벌여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는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를 리스(장기 임차)할 때 미리 보증금을 내면 월 임차료를 절반 부담해주겠다고 속여 35억원을 가로챈 중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치과에서 치아 치료 등에 쓰는 임플란트 제품 7만여개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60대 남성이 징역형과 함께 22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 8·15비대위 "일요일 광화문서 1천명 야외예배"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했다가 금지당한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18일과 25일 광화문광장에서 1천명이 참가하는 야외 예배를 열겠다는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제출.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요일 비대위가 신고한 집회 장소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인도와 3개 차로 400m 구간으로, 비대위는 의자 1천개를 놓고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설명.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고 서울시의 집회금지 기준이 '100명 이상'으로 바뀌었지만, 광화문 등 도심 집회금지구역이 유지 중이고 비대위의 신고 인원이 많아 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고할 것으로 예상.

 

◆ 집회 막은 한글날, 직원 20여명 불러 산행 나선 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서울 시내 집회가 봉쇄된 한글날에 성북구청장이 직원 20여명을 불러내 산행과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 논란을 낳고 있다고.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직원 20여명을 불러내 돌뫼어린이공원에 모이도록 한 뒤 천장산에 올랐고, 산행을 마친 뒤에는 인근 고깃집에서 회식도 열렸다고.

 

당일은 서울시가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데다가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불요불급한 모임과 회식 등을 자제토록 강력히 권고한 상황으로, 성북구는 코로나19 발생이 심각한 자치구 중 하나.

 

◆ 검찰, '최신원 비자금 의혹' SKC 자회사 전직 임원 소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

 

앞서 검찰은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져.

 

◆ 이근 대위 "성추행 유죄 판결 받았지만 인정할 수 없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돼 참 송구하다"며 여러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그는 한 연예 콘텐츠 유튜버가 유엔 관련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엔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해.

 

이 대위는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 받은 적이 있다"며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반박.

 

◆ '소뿔이 어디 갔나'…짝퉁 통조림 만들어 판 외국인 일당 검거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통조림과 음료를 국내에서 위조품(짝퉁)으로 만들어 판매한 러시아인 A(42)씨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정품과 비교했을 때 이들이 제작한 소고기 통조림 위조품은 소 그림과 포장지 색상, 폰트 등이 달라 엉성한 모양새로, 탄산음료 역시 기존 제품과 비슷한 포장지를 붙여 러시아에서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이들은 외국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 25개 외국인 식료품점에 위조품을 유통했는데, 통조림 3만1천여개, 탄산음료 1만6천여개를 팔아 2억8천만원가량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

 

◆ 부부싸움 끝에 아내 찌른 남편 자해해 숨져…아내도 중태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광주시 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남편 A(48) 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집에 있던 흉기로 아내 B(47) 씨를 찌른 뒤 곧바로 자해.

 

당시 집 안에는 이들 부부 외에 초등학생 자녀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부부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위중한 상태.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의자는 사망하고 피해자인 아내는 중태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의자가 사망한 만큼 조사를 마치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해.

 

◆ 신호 무시하다 교통사고 내 손님 숨지게 한 대리기사 집행유예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30)씨에 대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

 

대리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해 6월 9일 0시 48분께 피해자 A(36·남)씨와 B(36·여)씨가 탄 승용차를 몰고 제주시 애월읍 상귀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내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강씨는 하귀2리에서 고성2리 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으며, 당시 택시 기사 고모(61)씨는 황색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

 

◆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텔레그램으로 마약 구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를 벌여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

 

운전자 A는 올해 5월 중순경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승자 B씨는 올해 6월 중순경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매수, 흡입했다고.

 

◆ "자동차 리스료 지원해줄게"…보증금 35억원 가로챈 업자

 

경기 김포경찰서는 자동차를 리스(장기 임차)할 때 미리 보증금을 내면 월 임차료를 절반 부담해주겠다고 속여 35억원을 가로챈 중개 업자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A씨는 2016년 6월부터 최근까지 김포에서 모 자동차 리스 중개 업체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170여명으로부터 자동차 리스 보증금 명목으로 35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그는 직원들을 통해 인터넷에 광고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동차를 리스할 소비자를 모집했고, 자신에게 일정 보증금을 미리 지불하면 자동차 리스 업체에 매달 내야 하는 임차료의 절반을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 임플란트 7만개 중국으로 밀수출한 60대 22억원 추징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은엽 판사는 치과에서 치아 치료 등에 쓰는 임플란트 제품 7만여개를 중국으로 밀수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22억9천만원 추징금을 함께 부과받은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임플란트 제품 7만900여개(22억9천만원 상당)를 300차례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

 

김 판사는 "피고인은 국내 판매용 임플란트 제품을 사들인 뒤 의료기기가 아닌 것처럼 해서 중국으로 밀수출했다"며 "해당 제품이 정식 통관절차를 거칠 수 없다는 사실을 피고인도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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