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코스피 또 최고가 경신…재택근무주 강세, 코로나 확진자 500명대 여파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서학개미들이 아시아증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창단 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엔씨소프트가 내년에도 본업에서도 승부를 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법원이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통합과 관련해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세로 마감헀다는 소식과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택근무주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제기됐다.

 

◆ 코스피 또 최고가 경신…2620선

 

코스피가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43포인트(0.94%) 오른 2625.88에 거래를 마쳤음.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가까이 신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장 시작 직후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전환. 지난 24일 2617.76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또다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것.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했고, 기관이 대거 순매도. 개인이 2,892억원, 외국인이 2,00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042억원 순매도.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마감. 코스닥은 전날보다 9.42포인트(1.09%) 오른 874.54에 거래를 마쳤음.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72억원, 외국인이 1,231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이 1,366억원 순매도.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11개 종목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쳤음.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셀트리온제약(8.72%), 에이치엘비(0.97%), 씨젠(2.03%), 알테오젠(2.38%), 카카오게임즈(1.24%), 에코프로비엠(1.74%), CJ ENM(0.44%), 제넥신(1.06%), 케이엠더블유(1.42%), 펄어비스(2.43%) 등 모두 상승함.

 

◆ 美 증시 실업악화 혼조 마감...다우, 0.58% 하락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한 미국 증시가 자산시장과 실물경제 괴리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인식 속에 미국 실업지표가 악화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냄.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7포인트(0.58%) 하락한 29,872.47에 거래를 마쳤음. 나스닥은 이날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2포인트(0.48%) 상승한 12094.40에 장을 마감.

 

시장은 미국 실업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고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괴리는 미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다우지수가 전일 사상 처음으로 30,000선을 돌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이 증시를 밀어 올렸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권 이양 절차에 돌입한 점도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줄였음.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차기 재무장관 내정도 투자 심리를 지지한 요인이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위를 점함.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주요 지표들이 집중된 가운데, 관심이 쏠린 실업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시장에 부담.

 

◆ 진화한 서학개미아시아 종목도 정조준

 

테슬라, 애플 등 미국 주식에 몰빵하던 서학개미가 최근 중국과 홍콩, 일본 종목 등으로 투자지형을 확대하고 있음. 3분기 들어서 나스닥 지수가 연고점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1만2000에 근접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4분기 들어 고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어서임.

 

글로벌 경기 변동성 확대에도 중국과 일본 종목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측면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사들인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 잔액 규모는 384억39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 가운데 미국 주식 보관 잔액 규모는 301억5700만 달러로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지만 홍콩(31억600만 달러), 중국(27억(5500만 달러), 일본(23억5000만 달러) 등의 아시아 순매수 규모는 연말 들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음.

 

지난 3분기(7~9월) 동안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결제 상위 목록에는 테슬라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니콜라가 대거 올라있음. 이 기간 동안 테슬라에 대한 순매수는 16억1803만 달러 규모이고, 애플은 12억 8707만 달러, 아마존(7억4681만 달러) 등이 상위 종목에 올랐음.

 

하지만 4분기(10월~11월24일) 들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상위 종목에는 알리바바와 니오 등 중국기업들이 대거 상위에 올라있음. 이 기간동안 테슬라(4억5850만 달러)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3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알리바바는 4분기 들어 1억862만 달러를 순매수하며 상위 목록에 올라있는 것으로 집계됐음.

 

◆ 창단 9년만에 우승 엔씨소프트…내년 본업서도 승부본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팀인 엔씨다이노스가 창단 9년(2013년 1군 진입 이후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옴.

 

특히 야구단에 대해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며 결국 1위를 달성한 야구단처럼 본업인 게임에서도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는 김택진 사장의 철학이 부각, 내년에는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됨. 

 

26일 NH투자증권은 엔씨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리머니로 들어올린 집행검으로 인해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철학까지 부각됐다는 것.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김택진 사장은 야구단에 대해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며 1위를 달성했고 게임 사업도 지난 수년간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모바일 게임 변화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1위 게임 업체로 성장했다"고 전함. 특히 스포츠단 운영이 회사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에도 기여했다고 평가.

 

엔씨다이노스는 지난 2011년 창단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상승함. 2013년 매출액 330억원에서 2019년 446억원으로 성장했고, 이 중 광고 수입을 제외한 비광고수입(입장권판매수입, 상품매출 수입, 매점수입 등) 비중이 2019년 39.9%로 높아졌음.

 

한국 프로야구단의 특성상 영업이익이 크게 발생하기는 쉽지 않고 이익의 연속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지만, 관중 확대와 상품 매출 증가는 엔씨다이노스 구단의 인지도 상승과 연결되며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인지도와 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

 

본업에서도 이 같은 철학이 반영돼 내년에는 중장기 투자의 결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심문 향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놓고 사모펀드 KCGI와 한진칼 간 치열한 공방 속에 법원의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을 종결하고 본격적으로 법리 검토에 돌입.

 

이번 법정 다툼의 승자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신주 발행)로 KCGI가 입게 될 `현저한 손해' 또는 `급박한 위험'이 인정되는지에 따라 결정.

 

민사집행법에 따르면 가처분의 목적은 `다툼의 대상에 관한 가처분'과 `다툼이 있는 권리관계에 임시적인 지위를 정하기 위한 가처분'으로 구분.

 

이 사건은 KCGI가 한진칼의 신주 발행에 반발해 이를 금지해달라고 제기한 것으로 후자에 해당.

 

민사집행법은 이 같은 종류의 가처분에 대해 `계속하는 권리관계에 끼칠 현저한 손해를 피하거나 급박한 위험을 막기 위하여, 또는 그 밖의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판단하는 본안 소송과 달리, 가처분은 현저한 손해 또는 급박한 위험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함. 본안 소송을 내고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길게는 몇 년이 소요되는데, 뒤늦게 승소해도 소송의 목적인 권리를 이미 상실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이 가처분.

 

이번 KCGI의 가처분이 인용되려면 한진칼의 유상증자로 KCGI가 권리관계에 현저한 손해를 입거나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다고 인정돼야 함. 현재 신주인수권을 제외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우호 지분까지 총 41.14%. KCGI를 비롯한 이른바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모펀드 KCGI·반도건설)의 지분율 총 45.23%보다 낮음. 신주인수권까지 고려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46.71%로 추정.

 

하지만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5천억원을 투입해 신주를 배정받으면 판도가 달라짐. 조 회장 측은 약 37%, 3자 연합은 약 42%로 각각 지분율이 낮아지고 산은이 10%대 대주주로 부상.

 

KCGI는 유상증자가 실행되면 산은이 신주를 대거 인수하면서 3자 연합의 지분율이 낮아져 현저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 법원이 KCGI 측 주장을 받아들여 가처분을 인용한다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금지되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제동이 걸림. 

 

KCGI는 지난 3월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도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사례가 있음. 당시 법원은 3자 연합의 한 축인 반도건설이 보유한 지분 8.2% 중 5%에 대해서만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

 

반도건설이 주주명부 폐쇄 이후인 올해 1월 10일에야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다는 이유.  KCGI는 또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가 조 회장의 특수관계자인데도 보고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의결권을 제한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으나 이 역시 기각.

 

이번 사건을 심리하는 민사합의50부는 지난 3월 KCGI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재판부.

 

◆ 코로나 확진자 500명대…재택근무 관련株 강세

 

재택근무 관련주가 다시 랠리를 펼치고 있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짐.

 

26일 오전 9시5분 기준 알서포트는 전날보다 1150원(7.77%)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됨. 이씨에스 링네트 소프트캠프 영림원소프트랩 파수 등도 1~5%대로 강세를 보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강조.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고 설명.

 

◆ 한투운용, 베트남 증시 2배 ETF 출시

 

베트남 증시 상승분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세계 최초로 출시됐음. 

 

상장지수펀드란, 특정 종목이나 지수 등 자산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 거래됨. 한국투자운용이 지난 23일 선보인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ETF’는 베트남 하노이거래소 VN30 선물 가격에 연동되어 움직임.

 

VN30은 베트남 대형주 30개 종목을 기초로 한 지수임. 부동산 사업을 하는 빈그룹(Vingroup)이 시가총액 1위이고, 이 밖에 사이공비어, 비나밀크, 비엣젯항공 등이 포함돼 있음. 환율 변동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헤지는 실시함.

 

한투운용 베트남 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배승권 주식본부장은 “최근 MSCI 프런티어 지수 내에서 쿠웨이트가 EM(이머징시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빠져나갔다”면서 “프런티어 지수 내에서 베트남 비중이 종전 12% 수준에서 29%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함.

 

내년 11월까지 전세계 패시브펀드들이 서서히 자금 재배치를 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음.

 

또 주식 매매 시스템 개선되면서 내년부터 베트남에선 주식 투자자들이 당일 매매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이렇게 당일 매수, 매도가 가능해지면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길 수 있음.

 

베트남 레버리지 ETF는 지난 23일 첫 상장일엔 0.65% 오른 1만55원에 마감했고, 25일에도 소폭 올라 1만70원에 장을 마침. 다만 레버리지 ETF는 주가 상승기에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주가 하락기에는 손해가 두 배 이상 커지면서 손실이 많이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