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방사선, 위험하기만 할까?
【 청년일보 】 '방사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를까? 아마 '위험하다', '원전 사고', '피폭', '암'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뉴스에서 접하는 방사능 오염물질 유출 사고와 원전 사고 등이 떠오르면서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키우며, 방사선은 곧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굳혀져 왔다. 하지만 정말 방사선이 위험하기만 할까? 병원에서 사용하는 X-ray, CT나 PET 스캔 같은 정밀 진단 장비는 모두 방사선을 이용한다. 암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기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방사선은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방사선은 의료 현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방사선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예를 들어, 가정과 건물에 설치된 연기 감지기에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아메리슘-241이 사용된다. 공항 보안검색대의 X-ray 장비, 우주에서 쏟아지는 우주 방사선, 땅에서 나오는 지각 방사선, 심지어 일부 화강암 건축 자재나 세라믹 타일에서도 미량의 자연 방사선이 나온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방사선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국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