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3334710714_32844b.jpg)
【 청년일보 】 전북과 충북, 경북 북부를 비롯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몹시 추운 날씨다.
한파경보가 발표된 일부 지역 체감온도가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토요일인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내륙은 -15도 안팎, 그 외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고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밤부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1∼5㎝, 전북서 서해안 1㎝ 내외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영동과 전남 동부,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부 내륙 한파주의보...전북 강추위
토요일 아침 전북은 다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하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0∼3도로 예상된다.
진안, 장수, 무주 등 동부 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번 추위는 모레(21일)까지 이어지겠다.
서해안 지역에는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1㎝ 내외의 눈이 내리겠고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강추위 지속...대전·충남 최저 영하 12도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천안과 계룡 등 일부 내륙지역은 영하 12도 이하로, 그 밖의 내륙지역도 영하 8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0∼3도가 되겠고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서해안과 북부 내륙은 밤 한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린 지역은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 체감온도 영하 20도…제천 등 5곳 한파경보
충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한파경보가 발표된 단양, 제천, 충주, 음성, 괴산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린다. 진천, 증평, 보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며칠간 한파가 이어지며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상동교 인근 신천이 얼어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3343062955_eebf4f.jpg)
◆대구·경북 영하 강추위…대기는 매우 건조
대구와 경북은 영하의 강추위 속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영하 2.3도, 안동 영하 6도, 포항 영하 1.4도 등 대부분이 영하의 최저기온을 나타낸 가운데 체감 온도는 영하 5도∼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북 북부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5도에 머물며 종일 춥겠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각종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에는 20일까지 바람이 세게 불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면역력 저하와 함께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및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대기 전조, 화재 주의보...울산·경남 아침 영하권
울산과 경남 대부분 지역은 건조한 날씨 속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울산 영하 1.6도, 경남 영하 5.2∼0.5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울산 4도, 경남 4∼6도로 예상돼 어제보다 2∼5도 낮고 평년보다도 낮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겠다. 하늘은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울산과 경남 모두 '좋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해 울산에는 건조경보가, 경남 창원, 통영, 거제, 김해, 밀양, 양산, 사천, 고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흐리고 한라산 눈...제주, 한라산 등반객 안전사고 주의보
제주는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오다 그치겠고, 이날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에 다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다.
해발고도 400m 이상인 제주 북서부 중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 5㎜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중산간 이상의 도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휴일인 오늘 한라산 등반객들은 등반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업중단으로 텅빈 아이스링크[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333470706_c9e129.jpg)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