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입국자들에게 식별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72349874_571639.jpg)
【 청년일보 】정부는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을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4일까지 유지하되 비수도권에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와 설 특별 방역대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예외없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개인적인 목적으로 5명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실내·외의 동일한 장소에 모일 수 없다. 세배·차례·제사에도 사는 곳이 다른 가족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3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0명보다 2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2명(80.1%), 비수도권이 65명(19.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03명, 인천 17명, 충남 13명, 대구 11명, 광주 10명, 부산 9명, 대전 6명, 강원 5명, 경남 3명, 울산·전남 각 2명, 충북·경북·제주·세종 각 1명 등이다.
충남 청양군 일가족 사례에서 6명, 제주 제주시와 대구 동구에서 각각 8명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일가족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어 설연휴를 앞두고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2명 추가로 나왔다.
◆사업장·일가족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한양대병원 누적 80명
토요일인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2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5일)의 137명이나 지난주 같은 요일(지난달 30일)의 100명보다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5일 143명, 1월 30일 100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2만5천165명이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주요 사례를 보면 강북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포함된 사우나 종사자 3명 외에 이용자가 1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12명이다.
또 성동구 한양대병원 사례에선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0명이 됐고, 강동구 한방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의 복지시설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83명이 됐다.
◆남부교도소 수용자 1명 확진…교정시설 누적 1276명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서울남부교도소 전수검사 결과 밀접접촉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현황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명 늘어난 1천276명이다.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서 격리 치료 중인 수용자는 총 110명이다. 서울동부구치소 57명, 경북북부2교도소 43명, 서울남부교도소 7명, 서울구치소 3명이다.
법무부는 7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70여 명과 수용자 600여 명에 대해 17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2명 추가 확인…누적 51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2명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해외유입 사례 총 5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12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12명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한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사례로,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5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를 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내국인 7명, 외국인 3명)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3명, 나이지리아·노르웨이·헝가리·이라크·프랑스·중국·폴란드 각 1명이다.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외국인)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면서 다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또 자가격리 중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3명과 지인 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음성 결과에도 이들 4명은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이번에 12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한편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아직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총 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명이 1차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현재 나머지 34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중이다. 방대본은 이들 34명 역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변이 바이러스 검사 비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감별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은 전문 인력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약 3만개의 유전자 염기를 분석해야 하는 과학적 분석 기술"이라며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유전자증폭(PCR) 기법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전장유전체 분석 대상 국가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확인된 변이주 감염자들은 모두 전수 감시 또는 감시국가에서 들어왔다"며 "유전체 분석을 계속 늘려야 할 상황으로 판단되지만 특정 국가를 추가하는 개념은 아니다"고 답했다.
![선별 검사소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69945844_b5f930.jpg)
◆경기 114명 확진, 나흘째 100명대…경로 불명 31%
경기도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4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8명, 해외 유입 6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일 111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사례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사업장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4명이다.
안산시 병원 3번 사례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등 총 16명이 확진됐고, 남양주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군포시의 한 교회에선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
남양주 요양원(누적 18명), 안산 단원구 병원(누적 33명), 안산 상록구 병원(누적 12명), 수도권 도매업(누적 14명), 군포 종교시설(누적 14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 권선구 요양원(누적 58명), 남양주 보육시설(누적 27명), 서울 광진구 음식점(누적 3명)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54명(47.3%)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5명(30.7%)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40명이 됐다.
◆고양시에서 15명 코로나19 확진…7명 가족·지인 접촉 감염
경기 고양시는 총 15명의 시민이 추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명은 가족 및 지인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주지별로는 덕양구 5명, 일산동구 5명, 일산서구 4명, 타지역 시민 1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안양시 한 사우나 관련 7명 추가 확진…지역 누적만 8명
경기 안양시는 동안구 소재 A사우나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우나와 관련된 안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5일 확진된 한 안양시민(안양 999번)도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안양시 방역당국은 지난 2일 확진된 과천시 확진자 1명이 지난달 31일 이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곳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
A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안양시 외에도 의왕시와 군포시, 서울시 등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 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0여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숫자는 질병관리청 자료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선별검사소 검체 채취[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69942618_823ae6.jpg)
◆부천서 3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접촉·해외입국 등 경로 감염
경기도 부천시는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64명이다.
◆인천서 21명 코로나19 양성…13명은 확진자 접촉 감염
인천시는 21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5명, 연수구 4명, 남동구·미추홀구·서구 각 3명, 중구 2명, 부평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2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0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965명이다.
◆김포서 10명 코로나19 양성 판정…7명 감염경로 확인 중
경기도 김포시는 1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며 나머지 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9명이다.
![선별검사소 검체 채취[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69938957_0bf982.jpg)
◆전주 1명 코로나19 확진…전북 누적 1059명
전북도는 전주에 거주하는 도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59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박 3일간 제주도를 사적 목적으로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제주 방문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살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여행 이동 자제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서 일가족 4명 확진…자녀 다니는 유치원 전수 검사
광주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5일 광주 1876·1877·1883번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인 광주 1860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는 이날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원생과 교사 등 11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다.
광주에서는 교회와 선교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충북 단양 시멘트공장 외주업체 직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충북 단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이날 오전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단양 모 시멘트공장의 외주업체 직원으로 지난 2일부터 이 지역에 머물렀다. 시멘트공장의 장비 보수공사 투입에 앞서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된 경우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밥을 같이 먹거나 미팅을 한 밀접 접촉자자 6명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A씨 감염경로와 함께 단양 내 다른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는 단양 8번째, 충북 전체로는 1천61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이다.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9292952_a834ae.jpg)
◆대전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매개 8명 추가 확진…13명째
대전시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를 매개로 8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이곳을 매개로 한 확진자 수는 이전에 확진된 5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113·1114번 확진자는 이곳 직원들로, 지난 2일과 1일 각각 인후염 증세를 보였다.
대전 1115번 확진자는 중구 거주 60대로,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116∼1119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들이다. 1121번 확진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주민이다. 이들도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1113∼111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대전 1108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1108번은 지난 3일 부사칠석보존회장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했는데, 1115번은 칠석보존회 회원이다. 이 행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4명 가운데 동장(대전 1111번)을 포함한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 업무를 돕는 1108번은 대전시가 민원 대응 공무원과 도우미에게 선제 검사를 권유하자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이어 행정복지센터 직원 2명(대전 1111·1112번 확진자)과 1108번의 가족(대전 1109번), 1108번이 업무차 방문한 마을회관에서 밀접 접촉한 60대(대전 1110번)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행정복지센터를 임시폐쇄한 뒤 소독하고 공무원과 도우미, 그 가족 등 194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
지난달 25일 이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148명 가운데 1121번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 접촉자 46명 가운데 4명(1116∼1119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108번의 동선과 감염 경로, 최초 감염원 등을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대전 1120번)도 확진됐는데,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청양 일가족 코로나19 감염 관련 확진자 6명 추가…누적 10명
충남 청양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60대 A씨(청양 54번)가 확진된 뒤 접촉자 256명에 대한 검사 결과 그의 가족 3명에 이어 이날 오전 4명(청양 58∼61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후에는 청양 58번 가족(청양 62번)과 청양 56번 접촉자(청양 63번)가 다시 확진됐다. 이로써 A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A씨 거주지인 정산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해 추가검사를 하고 있으며, 확진자 7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파악과 검사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고,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후 1대 1 모니터링 관리를 하고 있다.
◆경남 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수도권·대구 확진자 접촉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산청·하동·거창 각 1명이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창원 확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3명은 수도권과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4명(입원 138명, 퇴원 1천868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2월의 첫 휴일인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193942048_c399cd.jpg)
◆울산서 가족 간 전파·해외 유입 등 2명 확진…누적 944명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와 해외 유입 등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이들 2명이 지역 943∼944번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943번(20대·중구)은 전날 확진된 942번의 가족이다.
944번(20대·남구)은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하던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943번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44번은 입국 후 즉시 자가격리에 돌입해 접촉자나 추가 동선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 요양병원 확진 지속..신규 확진자 11명 추가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관련과 항운노조 소속 근로자 접촉자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민 경제 고통을 고려해 8일부터 14일까지 식당 등 기존에 오후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했던 모든 시설의 운영 가능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2천87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천870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항운노조 소속 근로자(2858번)의 접촉자다.
2천871번은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직원으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명이다. 2천872번은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다.
2천874번은 굿힐링병원 외래환자이며 2천873번은 그의 가족이다. 2천875번 2876번은 굿힐링병원의 간병인이다. 이로써 굿힐령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었다.
2천877번은 현대요양병원 환자로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8명이다.
2천869번과 2878번은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천879번은 타시도 거주자로 지난 4일 부산에 여행차 왔으며 증상이 있어 검사하여 확진됐다.
◆제주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기저질환 없던 60대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도내 첫 사망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5일 하루 6명(제주 530∼53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6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13명이며, 올해 누적 확진자 수도 114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7일과 19일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도는 지난 2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발생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설 연휴 기간 14만3천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면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의 확진자 중 5명은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28·529번의 접촉자이며, 1명은 인예어린이집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530·531·532·534번은 52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33번 확진자는 528·52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35번 확진자는 인예어린이집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역학 조사를 벌여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 이들의 동선과 관련해 태진해장국과 인예어린이집, 꼬마도깨비 어린이집을 방문한 도민 431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관련 도내 첫 사망자도 나왔다.
기저질환 없이 일상생활을 하던 6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폐렴을 앓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다양한 치료를 받았으나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폐 섬유화(섬유질 결합조직이 과하게 형성돼 폐가 굳는 현상), 급성폐부전으로 악화해 지난 5일 결국 숨졌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입원한 지 50일만이었다.
제주대학교 병원 감염내과 유정래 교수는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코로나19 감염병은 호전되지 않는 경우 폐 이식 외에는 호전을 기대해 볼 만한 선택의 경우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현재로선 코로나19는 예방을 위한 적극적 생활 방역만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생활 방역과 백신 접종 등이 함께 병행돼야만 이 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다"며 "모두의 적극적인 생활 방역,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명, 격리 해제자는 518명(이관 1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총 522개로 파악됐다.
또한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321명(확진자 접촉자 87명, 해외입국자 234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