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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AWS 데이터센터 장애로 접속 불가

데이터센터 내 냉각 유닛 정전이 원인, 이용자와 게임 데이터 양이 많아 점검 길어져

 

【 청년일보 】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이용자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장애로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9일 23시 22분부터 임시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쿠키런: 킹덤이 사용하는 AWS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AWS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유닛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쿠키런: 킹덤의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있는 장소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19일 23시 6분경 쿠키런: 킹덤 데이터베이스 1대가 최초로 작동을 멈췄으며 23시 9분에 2대, 23시 14분에 2대, 23시 18분에 1대가 연이어 작동 불가 상태가 됐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쿠키런: 킹덤의 서버는 데이터베이스에 일부 문제가 생겨도 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됐지만,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대의 서버에 연속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서비스 불안정이 발생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20일 4시 26분경 AWS 데이터센터 내 냉각 유닛이 복원되어 온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으나, 쿠키런: 킹덤의 사용자 수가 많아 문제 발생 당시 AWS의 많은 서버를 사용하고 있던 상태여서 서버 여러 대가 다운되고 말았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4일 기준 글로벌 555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이용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해 재가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용자와 게임 데이터 양이 많아 재가동과 전체 데이터 검증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긴급점검이 길어지는 점에 양해 부탁드리며, 점검 종료와 함께 안정적인 서버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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