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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 출발...美 국채금리 반락에 연은 총재 발언 효과 상승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채권 금리 상승 경제 제약 없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하며 큰 폭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 지난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 반락에 따른 미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은 이날 장 초반 1.42% 수준까지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였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안도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제 지표 등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투자자들은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서 확산됐던 불안심리를 떨쳐내는 모습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채권 금리의 상승이 놀랍지 않다"면서 "금리 상승이 경제를 제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이날 만큼은 금리 상승이 우려할 만한 현상이 아니란 확신을 주었다. 그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6.63포인트(1.61%) 급등한 31,429.0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52%) 상승한 3,86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97포인트(1.40%) 오른 13,377.32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에서 승인된 세 번째 백신인 존슨앤드존슨(J&J)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J&J의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미 하원은 지난 주말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는 논란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양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외하면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부양책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 동향에 따른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안드레 카자나 펀드매니저는 "이번 주가 중요하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누그러뜨리지 않으면 금리는 지속해서 오르면서 증시를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입장이 어떤지를 더 잘 이해할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44%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한 61.41달러에, 브렌트유는 0.23% 오른 64.57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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