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1182642219_94ac9c.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7천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어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크고 작은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면서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또 다른 재확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4명, 경기 15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2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강원 30명, 전북 15명, 대전 7명, 부산·충북 각 6명, 대구·경북 각 4명, 충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등 총 121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지금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에서는 체조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근 이틀 새 30여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8명)보다 4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서울·충북·충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3명, 필리핀 2명, 러시아·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폴란드·헝가리·독일·프랑스·스페인·캐나다·모로코·이집트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6명, 경기 157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3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전남·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6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