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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3년물 1.119%" 국고채 금리 상승세...내달부터 파산 금융회사 배당금 확인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이 42% 늘어나며 4천억원을 넘겼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 정도가 금융·경제 관련 관심 증가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개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장기 재무목표 설정에는 취약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증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교보생명이 삼각편대를 구축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과 전사적 디지털 전환까지 세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제주지역 NH농협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한 사실이 은행 자체감사 결과 드러났다.

 

◆ '페이'로 결제, 하루 4천억원 돌파...1년새 42% 증가

 

한국은행은 지난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천455만건, 이용액은 4천4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4.4%, 41.6% 늘었다고 발표.

 

한은은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계속 확산하면서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지급 수단 중에서는 선불 기반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비밀번호나 생체 정보 같은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조사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일평균 이용액이 각각 4천억원과 3천억원을 돌파.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매개하는 서비스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증가했는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일평균 PG 이용 건수는 48.5%, 이용 금액은 32.7% 증가.

 

◆ 예보 "파산금융회사 배당금 4월부터 휴대전화로 확인"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다음 달부터 통신사와 협업해 파산한 금융회사의 파산배당금 지급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9일 발표.

 

예보는 "예보가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통신사에 제공하면 통신사는 예금자의 휴대전화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번호가 바뀌어도 최신 번호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

 

그동안 예금자는 온라인(예보 미수령금 시스템, 정부24, 은행연합회 등)과 오프라인(우편, 신문광고)에서 파산배당금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고.

 

예보는 "PC 등을 이용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주소 불명자나 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까지 안내 대상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 제주 NH농협은행 직원 25억여원 불법 대출해 횡령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NH농협은행 지점에서 대출을 담당하는 A과장은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간 가족 명의의 재산 등을 담보로 상당 금액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

 

2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NH농협은행 감사부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최근 농협 직원의 불법 대출 의혹을 발견해 감사를 진행.

 

조사 결과 불법 대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액이 25억여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A과장은 현재 해당 금액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 中企 지원나선 금융당국...은성수 "대출한도·금리 영향 최소화" 약속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불가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금리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 협의회장들과 간담회에서 "작년 매출 감소분이 반영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금리 상승 등 대출 조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

 

간담회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정부는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다"며 "영업 여건 악화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영업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시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해 컨설팅을 통해 만기 연장·상환유예 대출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연착륙 지원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며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뉴딜 분야 및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제도 등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설명.

 

◆ 작년 카드 이용액 0.3% 증가...코로나에 증가율 큰 폭 하락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7조3천억원으로 전년(874조7천억원)보다 0.3%(2조6천억원) 증가.

 

신용카드 이용액은 705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6%(4조3천억원) 늘었지만, 작년 증가율은 2019년 5.6%와 비교해 크게 감소.

 

체크카드 이용액은 1.0%(1조7천억원) 줄어든 172조원이었다고.

 

지난해 말 기준 카드 대출 잔액은 41조9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1조9천억원) 증가, 단기 카드대출(현금 서비스) 잔액(6조5천억원)이 14.3% 감소,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잔액(35조4천억원)이 9.2% 증가하면서 예년과 비교해 카드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

 

 

◆ 한국인 금융이해력 OECD 평균 상회...장기 재무목표 설정은 취약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 10개국 평균(2019년 조사) 62점을 상회.

 

금융이해력은 금융지식(합리적 금융생활을 위해 갖춰야 할 지식), 금융행위(건전한 금융·경제생활을 위한 행동양식), 금융태도(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의식) 등 3개 분야를 측정한 수치.

 

한은 관계자는 "주식 붐 등으로 금융·경제 관련 기사와 관심이 늘어나고, 학생들까지 손쉽게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다만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태도 점수(60.1)는 오히려 2018년(61.3)보다 1.2점 하락했는데, 이는 OECD가 권고하는 최소 목표점수(60.1점)에 이른 응답자의 비중은 39.9%에 불과.

 

또한 부가 질문에서도 "장기 재무목표를 갖고 있다"는 답의 비율이 42.4%로 절반을 밑돌았고, "은퇴준비에 자신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4.2%였다고.

 

◆ 편정범 신임 대표이사 사장 합류...교보생명, 3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

 

교보생명이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각자대표 3인 체제를 출범.

 

편정범 사장은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FP본부장,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8년부터 채널담당 부사장을 지내는 등 보험 영업과 전략 기획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3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에 따라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기업전략을 그리는 전략기획 업무를 맡고, 윤열현 사장은 경영지원/대외협력담당을 맡아 자산운용과 경영지원을 총괄.

 

편정범 사장은 보험사업담당을 새롭게 맡아 보험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며 마케팅 경쟁력 제고, 고객중심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쓸 예정.

 

◆ "혁신 통한 성장동력 확보"...흥국생명, 박춘원 신임 대표이사 선임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29일 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춘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

 

박춘원 신임 대표는 삼성화재에 입사해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긴 후,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같은 해 12월부터 2019년까지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낸 후 지난해 1월부터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

 

흥국생명은 박 신임 대표가 30년 이상 보험산업에 종사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서,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박춘원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며 "세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 경영의 안정적인 발판을 만들겠다"고 언급.

 

◆ 원·달러 환율 상승...1,131원 마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31.7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상승한 달러당 1,130.1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상승폭을 조금 넓혔지만, 중국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화 투자 심리가 약화.

 

여기에 다음 달부터 상장사 배당 시기가 본격 시작돼 원화가 대량 매도될 수 있다는 점이 원화를 약세로 밀어냈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대규모 해외 선박 수주와 월말 네고 부담, 꾸준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등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지만 배당 시즌 역송금 경계와 미중 긴장감이 이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119%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19%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980%로 2.5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0.2bp 하락, 0.2bp 상승으로 연 1.530%, 연 0.686%에 마감.

 

20년물은 연 2.085%로 0.7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상승, 0.9bp 상승으로 연 2.065%, 연 2.065%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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