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현재까지 수거된 '라돈 침대'는 총 1만5900개로, 이날 하루 1400개가 추가로 수거됐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수거된 라돈 침대 수는 1만5900개다. 전날보다 1400개 늘었다.
앞서 원안위는 대진침대에서 생산판매한 27종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며 수거 명령을 내렸다.
수거요청 접수가 진행된 6만3000여개만을 중심으로 현재 대진침대가 직접 수거에 나서고 있다. 원안위는 라돈에 오염된 침대 수를 대략 8만~10만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원안위는 오는 16~17일을 맞아 수거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이 시기에 대진침대와는 별개로 수거작업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본은 집중 수거를 위해 인력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한다. 따라서 하루에 3200대 이상의 침대 수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게 우본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대진침대의 수거작업과 동시에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수거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주말인 16~17일 집중수거해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수거 작업자와 차량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