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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 VS 카뱅"..."공매도 태풍" 차익 실현장 본격화 外

 

【 청년일보 】 투자자들이 선진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인에 관심이 쏠렸고,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가 어느 종목이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제기됐다.

 

국내 ETF의 진화 소식이 전해졌고, 사모펀드 수수료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푸트니크 V 도입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관련주들이 웃었고, 코스닥 1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의미가 분석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주식 투자자, 선진국 향해"...현황은 

 

연초 이후 글로벌 자산의 위험자산 유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22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자산군별 자금 유입 증가율을 살펴보면 주식 55.5%, 머니마켓펀드(MMF) 8.1%, 채권 7.3% 순으로 증가. 위험자산의 우위가 뚜렷한 것.

주식 자산만 놓고 보면 자금 유입 규모나 수익률 측면에서 선진시장이 약 3428억달러, 신흥국 700억달러로 연초대비 55.5%, 45.6%씩 증가하는 등 선진시장의 상대적 약진이 지속되고 있음.

 

국제통화기금(IMF)도 선진국의 경우 올해 전망치를 5.1%, 내년 전망치를 3.6% 등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4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놨음.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1.2%포인트, 0.7%포인트 상향한 것. 신흥국은 같은 기간 0.7%포인트, -0.1%포인트 수정됐음.

 

나중혁 연구원은 “향후 1~2년간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좋을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백신을 둘러싼 불평등도 이러한 지역별 선호도를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음.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최근 8주 연속 증가하다 지난주(6~12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약 527만명이 발생해 주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힘.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 지역의 혹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반면 백신 접종이 선진국 위주로 속도를 내면서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은 경제 정상화에 나서고 있음. 나 연구원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선진국 편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음.

 

◆ 1분기 증권결제대금 일 평균 31조...약 20% 늘어

 

지난 1분기의 일 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전 분기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주식결제대금은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음.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분기의 일 평균 증권결제대금은 30조7000억원으로 집계. 이는 전 분기에 비해 18.5% 증가한 금액이자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수치.

주식 투자 인구의 급격한 확산 속에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은 42.6% 급증했음. 총 2조7100억원을 차지했음. 이는 전년 대비 58.1% 늘어난 규모라고.

장내 결제대금은 일 평균 1조25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41.5% 늘어났음. 거래대금도 38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증가했음. 장내외 채권결제대금도 16.6% 증가한 28조원으로 집계됐음.

 

◆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크래프톤인가 카뱅인가

 

‘대어급’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주 청약시 ‘중복청약’ 금지 시행 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금융당국은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시 여러 증권회사에 계좌를 만들어 복수로 청약하는 ‘중복청약’을 제한할 방침. 시스템 정비를 마치는 6월말께 중복청약은 불가능해질 전망.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투자처 찾기에 분주함.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복 청약을 금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0일까지 입법예고했음. 이후 규제 심사와 법제처의 법제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20일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음.

금융당국은 중복청약 금지 규정(자본시장법 68조5항)은 전산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행 시기를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기로 했음.

 

하반기 공모주 중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등도 IPO 출격을 앞두고 있음.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크래프톤, 카카오뱅크도 중복청약이 가능할 수 있음.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업체 크래프톤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음.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음.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이 약 2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중하순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크래프톤이나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6~7월 공모절차에 돌입할 수 있음.

 

◆ "블랙록, 나가있어"...국내 ETF 진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맥쿼리가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 철수하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다고.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ETF가 주식형 펀드를 대체하면서 펀드 운용으로 먹고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

 

지난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6조447억원이었던 국내 ETF 순자산은 20일 현재 58조5549억원까지 불어나며 6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음.

 

지금 상장돼 있는 ETF는 대부분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든 패시브형이지만, 앞으로 운용사들이 자율적인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ETF가 출시되면 ETF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디고.

 

지난해부터 ETF들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자동차 ETF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120.69%의 수익률을 기록했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9.66%의 2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도 좋았음. 엔비디아·애플·알파벳(구글) 등 미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FANG 플러스’의 최근 1년 수익률 역시 98.72%로 높은 수준이었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에 투자하는 기존 반도체 ETF 등의 수익률도 좋은 편이었음. 수익률은 KODEX 한국대만 IT 프리미어(80.39%), KODEX 반도체(76.75%), KODEX MSCI Korea TR(70.91%) 순이었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ETF’는 지난 9일 상장 이후 7거래일 만인 지난 19일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음.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면서 엔비디아, 인텔 등 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

 

◆ 사모펀드 수수료 '천정부지'...운용사는 어쩌나

 

 

◆ 전기차 속 배터리 각축전 '치열'...승자는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시장이 품질 경쟁에 돌입했음. 기업 간에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생산하는 배터리의 유형(폼팩터)을 두고도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파우치형을 주력으로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이 최근 끝났고, 이 시기에 폭스바겐·테슬라 등 글로벌 메이저 전기차 브랜드는 각형·원통형 배터리에 집중하기 시작했음.

판세를 가늠하기는 아직 어려움. 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배터리 유형이 대세를 이룰지 관심. 기술적 우위를 누가 점하느냐와 함께 배터리 공급사-전기차 업체의 합종연횡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따라 대세가 갈릴 것으로 관측됨.

 

◆ 대우건설 매각 열기 '후끈'...내부통제·부실부담 옥의 티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대우건설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머지 않아 매각 절차가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지고 있음. 매각에 나설 환경은 갖춰졌지만 대우건설의 고질적 문제는 여전함. 산업은행 관리 시절부터 경영진과 임직원에 대한 통제가 쉽지 않았음.

 

과거보다 규모가 줄긴 했지만 해외 사업 부실도 잠재 위험 요소로 꼽힘. 대우건설 매각 성과에 존재 의미가 걸린 KDB인베스트먼트는 마지막까지 돌다리를 두드려야 할 상황.

 

대우건설의 국내 주택분양 시장 호조로 건축,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음. 앞으로도 2~3년간은 주택 부문의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란 평가. 10% 안팎의 이익률을 내는 주택사업 수주 잔고만 작년말 기준 26조원에 달함.

 

◆ 스푸트니크 V 도입 기대 증폭...관련주 '함박웃음'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 점검을 지시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

22일 오전 9시22분 기준 이아이디는 전날보다 21.59%(98원) 오른 552원에 거래됐음. 계열사 이트론도 17.07%(141원) 오른 967원을 기록했음

두 종목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를 국내에서 위탁생산(CMO)하는 한국코러스에 투자하면서 관련주로 꼽힘.

앞서 문 대통령은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음.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음. 이 백신은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생산되지만 국내 사용이 승인되지 않아 전량 수출하도록 돼 있음.

 

◆ "공매도 태풍, 증시 영향 시작"...차익 실현장 본격화

 

오는 5월3일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공매도 영향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주가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는 장세가 시작됐다고 보는 것.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주와 최근 급등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재개 공포'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


4월들어 코스피 지수가 순항하며 지난 2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대형주 상승률이 가장 저조했던 배경에도 공매도 재개 요인이 작용했다는 것. 이 기간에 코스피 대형주 상승률은 4.98%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5.20%)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소형주(7.78%)와 중형주(5.39%) 상승률에 크게 못 미쳤음.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매도가 재개되면)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일부 종목의 경우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종목별 변동폭이 커질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재만 하나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증시는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4월 들어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률만큼 오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도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 코스닥 100포인트 속 함의는

 

"지금의 코스닥은 20년 전 코스닥과 다릅니다."

지난 12일 코스닥은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열었음.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9월 이후 약 21년 만. 반짝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8거래일째 1000선을 지키고 있음. 20년 간의 체질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

 

1996년 7월 코스닥이 출범하고 2004년 말 코스피와 KRX(한국거래소)로 통합되기 전까지 코스닥은 말 그대로 '도떼기 시장'이었음. 그 때는 제대로 상장심사도 어려웠다고. 수많은 기업이 상장하고 상장폐지도 부지기수였다고. '30일 상한가' 등 현재는 상상할 수 없는 시장이었음 .

코스피와 코스닥의 통합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자 보호가 양립하는 결과를 낳았음. 거래소 내 코스닥의 위상도 높아졌음. 과거 코스피→파생상품→코스닥 순이었던 수입 순위는 코스피→코스닥→파생상품으로 변했음. 거래 규모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직 코스피 상장기업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도 있음. 내부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진 대기업과 달리 코스닥 상장기업들은 공시나 상장업무에 있어 미숙함이 있다고.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피시장본부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큰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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