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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유한양행, 본업 자회사 모두 성장 전망"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 발표
긍정적 결과 나올 경우 신약 가치 상승 기대

 

【 청년일보 】 KB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본업과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 렉라자 국내 출시,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 신약개발 마일스톤 수령 등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7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4.7% 치솟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11.5% 하회했다.

 

주요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2221억원, +14.6% YoY), 일반의약품 (368억원, +22.7% YoY), 생활건강 (299억원, +11.1% YoY), 해외 원료 (337억원, +36.3% YoY), 기술료 수익 (155억원,  -8.6% YoY)을 기록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 

 

홍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의 경우, 기존 품목들의 성장 및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141억원)의 신규 도입 효과 등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일반의약품에서는 여성용 유산균인 엘레나와 비콤씨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1.6%, +97.7%로 크게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해외 사업부에서 최근에 부진했던 C형간염 치료제의 원료 매출이 증가한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영업이익은 본업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R&D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홍 연구원은 "과거 부진했던 자회사인 유한화학은 렉라자 원료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유한건강생활도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은 201억원 (-82.6% YoY)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당시 발생한 대규모 유형자산 처분이익 (약 1300억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장이라고 홍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YH25724 (적응증 NASH, 파트너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유럽 임상 1상 진입 (mid-2021) 및 YHC1102 (NASH, 길리어드)의 전임상 진입 (4Q21) 시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레이저티닙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홍 연구원은 "6월 학회에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ASCO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 및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4일부터 5일에 열리는 해당 학회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경우 신약가치에 대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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