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민의힘의 주간 지지율이 전주보다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를 기록해 2.4%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29.7%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1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 돌풍,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치 행보 영향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이준석 돌풍'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활동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 전환한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3.7%포인트 빠지는 등 "주 초반부터 '조국 사태' 논란 재연 등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된 결과"라고 봤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재·보선 직전에 발표된 지난 4월 12일 여론조사 당시 39.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지역별로도 불모지인 광주·전라(8.3%포인트 상승, 17.2%)를 비롯, 부산·울산·경남(7.2%포인트 상승, 48.9%) 등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4%포인트 상승, 43.4%), 여성(0.8%포인트 상승, 32.7%)으로 나타났다.
일간 지지율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41%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민주당의 지지율은 27.9%였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국민의힘 선호도가 크게 올랐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보다 5.7%포인트 오른 43.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