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5387803455_8c6fe4.jpg)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주간 단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계속되면서 통상 월·화요일 확진자는 300∼5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주말부터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 누적 16만1천5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1명)보다 35명 늘면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557명(80.7%)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5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다.
비수도권은 부산 27명, 대전 26명, 경남 17명, 충남·경북 각 11명, 대구 7명, 강원·전북 각 6명, 세종 5명, 광주·전남·제주 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 총 133명(19.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16명), 경기 김포시 특수학교(17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발(發)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67명)보다 11명 적다.
이날 신규 56명 가운데 3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서울(7명), 경기(5명), 인천·강원(각 3명), 부산·충남·경남(각 2명), 대구·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0명, 경기 229명, 인천 23명 등 총 5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139명)보다 5명 늘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