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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코인시장, 역(逆) '김치 프리미엄' 발생...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6조 外

 

【 청년일보 】 국내 거래소에서의 가상화폐(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역(逆)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약 5개월 만에 나타났다.

 

금융기관 계좌로 거래대금을 입출금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가 79개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14곳은 위장계좌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가계 대출이 더 엄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5개월여 만에 코인 시장 역(逆) '김치 프리미엄' 발생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웨이브릿지가 산출하는 김치 프리미엄 지수를 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현재 이 지수는 0.55%로, 오전 한때 -0.1%로 하락.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 17일(-0.42%) 이후 이번이 처음.

 

김치 프리미엄은 해외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더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국내 거래 가격이 더 높은 현상을 뜻하는데, 국내 가격이 더 싼 경우에는 역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불린다고.

 

광풍이 서서히 시작하던 작년 말까지만 해도 이 지수는 대체로 0에 수렴하거나 마이너스의 영역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조금씩 높아졌고, 한때 20%를 넘기도.

 

코빗 관계자는 "역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뜻"이라며 "다만 김치 프리미엄이 높을 때보다는 세계적 기준과 비슷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는 있다"고 설명.

 

◆ 금융위, 코인거래소 '위장계좌' 14개 적발..."거래중단, 검·경에 정보 제공"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9곳을 모두 조사한 결과 입출금 계좌(집금계좌) 94개 중 14개가 위장계좌였다고 발표.

 

이번 조사에서 금융위는 계좌 발급이 가능한 4개 금융업권 3천503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가상자산사업자 79개 법인과 이들이 이용하는 집금계좌 94개를 확인.

 

79곳 가운데 4대 주요 거래소만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이용 중이었으며, 나머지 75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가 제공하는 가상계좌 등 실명확인이 되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집금계좌 90개를 이용.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외 다른 집금계좌 이용 유형은 사업계좌 겸용 집금계좌, 집금·출금 별도 계좌, PG사 가상계좌서비스, PG사 펌뱅킹서비스, 코인거래(BCT) 수수료 집금계좌, 위장계좌·타인계좌 등.

 

확인된 위장계좌는 14개로 특히 11곳은 타인 명의 위장계좌를 통해 입출금이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금융위는 발견한 위장계좌에 대해 거래중단 등 조처를 하고, 검·경찰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

 

◆ 은성수 "하반기 가계대출 더 엄격히 관리...증가율 3∼4%로 억제"

 

은 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6%로 억제하겠다고 발표.

 

은 위원장은 "금년 상반기 증가율이 연 환산을 하면 8∼9% 정도 된다"며 "연간 5∼6%가 되려면 하반기에는 결국 연 3∼4%대로 관리가 돼야 한다"고 설명.

 

그는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 깐깐하게 점검·감독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소간의 비판과 부작용을 감수하겠다"고 언급.

 

그러나 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주택투기와 관련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한 자금공급 길은 열어두겠다고 강조.

 

한편 가계대출 억제 목표와 '코로나19 자금 지원'이 서로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에 은 위원장은 "그러한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시적 측면에서는 소상공인이나 실수요자에 대한 특정 부문에 대한 자급 공급은 지속하고, 거시적 측면에서 전체적인 증가폭은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

 

◆ 광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천37억원...전년 동기비 21% 증가

 

광주은행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858억원과 비교해 20.9% 늘어난 1천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광주은행은 고정이하 여신비율 및 연체 비율은 0.38%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며, BIS(자기자본비율)는 17.62%, 보통주 자본 비율은 15.97%라고 설명.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으로 하반기에도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 방침 실현과 지역 밀착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한편 광주은행은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지역 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영업력 강화를 통한 기초체력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탄탄한 내실 경영을 제시.

 

◆ "금융기관 사칭 주의하세요"...2분기 대출권유 스팸 급증

 

스팸 차단 앱 후후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는 2분기 접수한 스팸 신고건수가 692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만건 증가했다고 발표.

 

'주식·투자', '불법 게임·도박' 등 대부분 유형이 감소했지만 '대출 권유' 유형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해당 유형의 신고건수는 22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만건 증가.

 

아울러 개별 스팸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보험 등 금융 상품 상담을 명목으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

 

금융과 전혀 관계없는 보이스피싱 집단도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후후앤컴퍼니는 강조.

 

 

◆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6조...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은 15조9천21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5.8% 증가했다고 발표.

 

펀드 유형별 배당금은 공모펀드 2조1천161억원, 사모펀드 13조7천512억원이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68.6% 늘었다고.

 

배당금 지급 펀드는 공모 1천548개, 사모 7천507개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43.5%, 3.0% 증가했으며, 상반기에 지급된 전체 펀드 이익배당금 중 해당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8조3천573억원으로 52.5%를 차지.

 

한편 상반기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6.8% 감소한 3조5천758억원이며,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9조9천639억원으로 3.0% 감소.

 

◆ "규제차익 활용한 대출경쟁 자제"...카드사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업권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카드론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

 

은 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그는 최고금리 인하 과정에서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여신전문금융사가 자금공급 역할을 하는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도 2금융권 대출의 빠른 증가세에 우려를 표명.

 

이어 목표한 가계부채 증가율을 준수해달라고 요청.

 

◆ 산업은행, 중견기업 5곳 ESG채권 발행 지원

 

산업은행은 금융사나 대기업이 주로 발행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중견기업 5곳에 1천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을 지원하기로.

 

단석산업, 디섹, 서진산업, 모트렉스 4곳은 이번 계기로 첫 ESG채권을 발행하며, SGC에너지는 6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ESG채권을 발행할 예정.

 

산업은행은 "각 회사의 사모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산업은행이 신용을 보강하고 유동화하는 구조로 지원할 것"이라며 "유동화 방식을 통해 ESG 채권을 발행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

 

ESG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에너지, 친환경 선박 개조, 전기·수소차 등 녹색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1,154.6원 마감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상승한 1,154.4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에는 개장가 근처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넓어지면서 전날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154.6원에 거래를 마감.

 

중국 정부가 잇따라 강력한 기업 규제를 내놓으면서 중국 기술주가 대거 상장한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26일 4%대 급락한 데 이어 전날도 4.22% 떨어지는 등 중국 금융시장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

 

이는 원화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줘 환율 상승을 부추겼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원화를 약세로 유도.

 

다만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에 나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내용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달러 강세 태세를 일부 정리하면서 급격한 환율 상승은 저지.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내용을 발표하면 달러 강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최근 달러를 많이 매수했다"며 "최근에 그만큼 환율이 많이 올랐고, 회의 직전에는 이를 일부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419%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19%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62%로 0.6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3bp 상승, 2.9bp 상승으로 연 1.640%, 연 1.259%에 마감.

 

20년물은 연 1.950%로 1.0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하락, 0.3bp 하락으로 연 1.943%, 연 1.943%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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