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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10명 중 3명은 외부 영입…관료출신 최다

대기업, 오너 일가 대표 비율 하향∙전문경영인 기용 영향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CEO) 10명중 3명은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달 말 기준 500대 기업 현직 CEO 650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부 영입은 167명으로 전체의 28.2%, 내부 승진은 323명으로 54.5%, 총수 일가는 103명으로 17.4%로 나타났다.

 

2015년 7월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외부 영입 대표의 비율은 5.3p 증가했고, 내부 승진도 1.4p 상승했다.

 

여성 대표이사도 2015년 6명에서 현재 13명(오너 일가 7명·전문경영인 6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들이 오너 일가 대표를 줄이고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기용한 영향으로 오너 일가 대표의 비율은 24.0%에서 17.4%로 6.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 대표 중 관료 출신 비중은 16.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관료 출신 CEO는 세무관료 출신인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 검찰 출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 재정경제원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 재정경제부 출신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 기재부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등이 있다.

 

기업 출신으로는 범(凡)삼성 인사가 전체 외부 영입 대표이사의 13.8%를 차지했고, 이어 외국계 12.6%, 범현대 11명(6.6%), 범LG 6명(3.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5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비중이 46.9%로 2015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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