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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융권 주요이슈] "코인 시장 다시 들썩" 가상화폐 시총 60% 회복..."주택·공모주 영끌에" 은행권, 7월 가계대출 9.7조원 증가 外

 

【 청년일보 】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과 공모주 투자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5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소비 위축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공모주 청약·전세 수요 여파"...은행권, 7월 가계대출 9.7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40조2천억원으로 6월말보다 9조7천억원 증가.

 

가계대출은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이례적으로 1조6천억원 줄어든 이후 다시 2개월째 증가세.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58조4천억원)이 한 달 사이 6조1천억원 불었으며, 증가 속도도 6월(5조1천억원)보다 빨라졌다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잔액 280조8천억원)도 3조6천억원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6월(1조3천억원)의 두 배 이상.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15조2천억원 증가.

 

◆ "다시 들썩이는 코인 시장"...가상화폐 시총, 60% 가까이 회복

 

12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이날 9시 현재 9,862.85.

 

이 지수는 올해 5월 9일 13,97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히 내려 지난달 20일에는 6,233.81까지 하락했는데, 이후 서서히 올라 지난달 20일 대비 무려 58.2% 상승.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한편 코인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도 변화하고 있는데,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72.17.

 

일반적으로 탐욕은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뜻하며, 이때 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특징을 지닌다고.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 코인들의 가격 상승세를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

 

◆ 코로나 대유행에도 소비위축 미미...7월 카드사용액 전년 동기比 7.0% 증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9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분석한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14조517억원으로 전년 13조1천265억원 대비 7.0% 증가,

 

오프라인 카드승인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11조6천308억원을 기록해 작년 및 재작년 대비 각각 3.5%, 5.4% 늘었다고.

 

아울러 비대면 소비 증가로 지난달 온라인 사용액 역시 전년 대비 28.2% 증가한 2조4천20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로나 전인 재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53.5% 급증한 수치.

 

다만 5개 소비 밀접 업종을 중심으로 카드승인액 증감을 살펴본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가드 승인액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 20.5% 급감.

 

◆ 소상공인 2차 대출 부실률 껑충..."신보 리스크관리 강화해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출을 보증하는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보증부실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에 따르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의 보증 잔액은 작년 12월 3조2천689억원에서 올해 6월 6조2천282억원으로, 3조원 가까이 증가.

 

같은 기간 부실액은 73억원에서 409억원으로, 부실률은 0.22%에서 1.32%로 올랐으며, 대위변제액 역시 14억5천만원에서 212억원으로, 대위변제율은 0.04%에서 0.34%까지 상승.

 

예정처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이 작년 5월에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안에 부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상환이 시작되는 3년째에는 부실률과 대위변제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

 

이어 예정처는 "신보는 정책당국과 협의를 거쳐 소상공인 전용 경영지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등을 확보해 부실 위기의 소상공인에게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한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은 시중은행에서 보증과 대출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위탁보증 방식으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1차 금융지원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

 

◆ 카뱅 '마통 금리' 5대 시중은행 추월...6월 기준 연 3.62%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개인 신용 1∼2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연 3.62%.

 

KB국민은행(3.30%), 우리은행(3.27%), 하나은행(3.14%), 신한은행(2.94%), NH농협은행(2.86%) 등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들 중 금리가 가장 낮은 NH농협은행과는 무려 0.76%포인트 차이.

 

이는 작년 6월 개인 신용 1∼2등급 기준 카뱅의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3.04%로, 5대 시중은행(2.71∼3.06%) 및 케이뱅크(3.18%)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았던 것과 대비.

 

아울러 지난 6월 기준 개인신용 3∼4등급과 5∼6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비교해보더라도 카뱅이 5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았다고.

 

 

◆ 中 완화적 통화정책 효과에...한은 "국내 수출 늘고 물가·주가 상승"

 

한국은행이 중국의 통화정화정책 완화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한은이 10일 공개한 '중국 통화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낮춰왔다고.

 

한은은 이런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한국 무역과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 우선 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절하) 중국의 선진국 수출이 증가하고, 한국의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

 

또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의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와 물가는 오를 것이라고 분석.

 

◆ 美 연준 내 매파 "조기 테이퍼링 나서야"...애틀랜타·보스턴 총재 한 목소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8∼9월 고용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연준이 조속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

 

보스틱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 행사 후 지난달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최근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새로운 정책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

 

아울러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달과 같은 고용 실적이 계속된다면 9월 (FOMC) 회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올해 가을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두 총재는 내년 말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내 '매파'로 불리는 인물.

 

◆ 중국 규제 주시하는 소프트뱅크...중국 기업 신규투자 보류

 

재일교포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63)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를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보류하기로 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의 최근 규제가 너무 종잡을 수 없어 투자를 둘러싼 위험이 좀더 명확해질 때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보류할 계획이라고 발표.

 

손 회장은 "중국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여전히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허브이지만 새로운 규제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규제가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확대될지, 또 시장 영향은 어떻게 될지 등을 파악하고자 좀 더 오래 기다리기를 원한다"고 언급.

 

그의 이같은 발언은 소프트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중국판 우버 서비스인 디디추싱(디디 글로벌),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등 중국 IT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그동안 큰 성공을 거둔데 나와 더욱 주목.

 

◆ 코로나 기간 연체자, 변제시 '신용사면'...230만명 혜택 전망

 

전 금융업권 협회와 중앙회, 한국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개인 신용회복 지원 협약'을 체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연체했더라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되지 않도록 하고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

 

대상자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 중 작년 1월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발생한 2천만원 이하의 연체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한 경우.

 

아울러 금융권은 자사 거래 고객의 연체 이력 정보를 신용평가와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더라도 금리, 한도 등 대출 조건에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신용 회복 가능성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

 

이 방안이 시행되면 개인 대출자를 기준으로 약 230만명의 장·단기 연체 이력정보 공유와 활용이 제한될 것으로 추정.

 

◆ '즉시연금 패소' 삼성생명, 올 2분기 영업익 93.9% 급감

 

삼성생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3.9%나 급감한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

 

매출은 같은 기간 7.3% 증가한 8조1950억원, 순이익은 75.1% 줄어든 1천16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766억원으로 82.9% 하락.

 

2분기 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즉시연금 소송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 2천779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는데,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제기한 미지급 연금액 청구 소송 1심 패소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고.

 

반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47.9%와 71.6% 급증한 1조3천679억원과 1조2천324억원을 기록.

 

삼성생명은 "양호한 영업 실적,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으로 상반기 이익이 작년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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