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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청약증거금 56조원" 현대중공업, 경쟁률 405대 1…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종료됐다. 카카오뱅크 이후 최대규모인 56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고 청약 참여자는 170만명을 넘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증권사 ISA 가입자 수가 은행 가입자 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프롬바이오, 바이오플러스 등이 기업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청약 종료…171만명 참여, 증거금 56조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 청약에 56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림. 이는 카카오뱅크 이후 최대규모. 청약 참여자는 170만명을 넘음.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중공업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6조562억원, 청약 건수는 171만391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힘.

 

증거금 규모는 지난 7월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 증거금(58조320억원) 이후 최대치.

 

청약 첫날 5조5751억원, 둘째 날 50조4811억원이 몰림.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탓에 많은 투자자가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막판에 청약한 것으로 보임.

 

증권사별 증거금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18조996억원으로 가장 높음.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7조8천95억원과 7조4천39억원을 모집했고 KB증권은 7조786억원을 기록. 삼성증권 2조4천582억원, DB금융투자 1조1천95억원, 신영증권 1조692억원, 대신증권 1조278억원이 뒤를 이음.

 

최종 통합 경쟁률은 405.50대 1로 집계. 460만8003주 모집에 청약 수량은 18억6853만8420주.

 

증권사별 경쟁률은 하나금융투자가 416.81대 1로 가장 높음.

 

이어 DB금융투자 416.39대 1, 미래에셋증권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대 1, 신영증권 401.27대 1, KB증권 398.50대 1, 삼성증권 395.39대 1, 대신증권 385.74대 1순으로 집계.

 

앞서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 프롬바이오, IPO 온라인 간담회 개최…9월 코스닥 입성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힘.

 

프롬바이오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 이후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1500원∼2만4500원, 총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 희망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645억원∼735억원.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음.

 

프롬바이오는 2006년에 설립된 이후 관절·위 건강 제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확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설명. 작년 매출액은 1080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을 기록.

 

◆ 총수일가, 3.5% 지분으로 과도한 영향력…주주권익 훼손 우려

 

8일 한국ESG연구소의 김남은 팀장은 '공정거래위원회, 2021년 내부지분율 현황 공개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총수일가의 적은 지분율에 비해 과도한 영향력이 주주권익 훼손 우려가 있으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함.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총수가 있는 60개 기업집단의 총수일가 내부지분율은 3.5%를 차지했다고 밝힘. 특히 10대 그룹의 총수일가 내부지분율은 2.4%에 불과.

 

내부지분율은 계열사 전체 자본금 중 동일인(오너) 및 동일인과 관련된 친족, 임원, 계열사, 비영리법인 등이 보유한 주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

 

김남은 팀장은 "총수일가가 3.5%에 불과한 내부지분율로 계열회사의 내부지분율을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면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지배력이 배제된 투자 활동으로 상대적으로 주주권익 훼손 우려가 있다"고 언급.

 

이어 "과소한 총수일가 지분율은 소유 지분에 비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측면, 권한과 책임을 일원화한다는 관점에서 감시와 제재,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

 

◆ 한국거래소, 와이엠텍 코스닥 신규 상장 승인

 

한국거래소는 8일 와이엠텍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한다고 밝힘.

 

주식 거래는 오는 10일 개시. 공모가는 2만8천원.

 

2004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전기차(EV) 릴레이 전문기업.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필수 부품.

 

◆ 스튜디오앤뉴, 220억 규모 투자 유치…"IPO 주관사 선정 착수"

 

스튜디오앤뉴는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를 담당할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힘.

 

스튜디오앤뉴는 앞서 지난해 1월 KT스카이라이프 등으로부터 343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설립 이후 5년 만에 총 563억원을 확보. 기업가치는 2천억원으로 평가.

 

스튜디오앤뉴는 미디어그룹 뉴(NEW)의 콘텐츠 제작사임. 양질의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제작 편수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독자적인 라인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더욱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

 

 

◆ 증권사 ISA 가입자 129만여명…은행 가입자 수 초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월 말 기준 증권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 수가 128만7389명으로 은행 가입자 수(97만65명)보다 많았다고 8일 밝힘. 2016년 3월 ISA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은행 가입자 수를 넘어선 것.

 

지난해 말 15만5562명이던 증권사 가입 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113만여명이 증가. 반면 은행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178만3066명에서 81만여명이 감소. 이는 올해부터 ISA로 주식 투자가 가능해져 ISA 가입자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

 

ISA 편입 자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ISA 내 주식 자산의 평가금액은 7944억원. 지난 2월 말 32억원에 불과하던 주식 평가액이 급격히 증가한 것. 이에 자산 유형 중 예·적금(63.8%)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8.7%)을 차지.

 

또한 지난 2월 투자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ISA의 출시로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가속.

 

중개형 ISA 자산의 평가액은 지난 2월 말 62억원에서 7월 말 1조5215억원으로 크게 급증. 이중 주식 규모는 절반 이상인 7898억원.

 

중개형 ISA는 투자자 스스로 자금을 운용해 투자. 신탁업자에게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과 달리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임.

 

◆ 지오엘리먼트,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지오엘리먼트는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힘

 

지오엘리먼트는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 이후 다음달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총 공모 주식 수는 154만7천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7600원∼8700원, 희망 공모가 대비 공모 예정 금액은 118억원∼135억원.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 소재 전문기업.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 물리적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이 주력 제품.

 

◆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기관 수요예측 진행

 

바이오플러스는 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힘.

 

바이오플러스는 이달 8∼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

 

총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로 100% 신주 모집.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8500원∼3만1500원, 희망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441억원.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

 

공모 자금은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등 연구개발 및 임상과 생산 시설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전문 기업. 주력 제품은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

 

회사 측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 기술인 'MDM Tech'를 적용해 응용 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등 기능을 향상했다고 설명.

 

◆ 증시 조정에 강제처분한 반대매매 6만건…"빚투 신중해야"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이를 갚지 못해 주식을 강제처분 당한 반대매매 규모가 약 6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개인투자자 신용공여 반대매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10개 증권사(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삼성·KB·키움·대신·유안타·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에서 발생한 개인투자자의 신용공여 반대매매 건수는 5만9891건으로 6만건에 근접. 금액 규모는 총 4834억원.

 

올해 초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및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등의 이슈로 하락하자, 증권사들이 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반대매매에 나섰거나 개인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서면서 대출을 갚은 것으로 분석.

 

조정장이 계속되면 ‘빚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매매를 당해 손실이 더 커질 위험성이 있음. 연초 19조원대였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18일 25조611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이달 들어서도 25조원대를 유지중.

 

김병욱 의원은 "향후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반대매매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더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빚투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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