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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가 주요 이슈] "엎치락 뒤치락" LG화학, 카카오 시총 '역전'…올해 신규 65개 상장사 IPO 공모액 14.5조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업계에서는 LG화학과 카카오가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하기 위해 순위 경쟁을 벌였다. 장 초반 카카오가 강세를 보이며 LG화학을 제쳤지만, 이내 LG화학도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시총 5위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IR 컨설팅 기업 IR큐더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IPO 공모 규모가 약 14조5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기업은 65곳이다.

 

이외에도 중고차 매매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8.72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했고, 한국거래소가 신규상장종목의 상장일에 변동성완화장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엎치락 뒤치락" LG화학, 카카오 역전

 

LG화학과 카카오가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를 차지하기 위해 순위 경쟁을 벌임. 지난 달 27일 장 초반 카카오가 강세를 보이며 LG화학을 제쳤지만, 이내 LG화학도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시총 5위자리를 탈환.

 

장 마감시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54조3561억원, 카카오의 시총은 53조3991억원. 장 초반에는 LG화학이 약보합세를 보여 카카오가 시총 5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함.

 

카카오와 LG화학의 순위경쟁은 지난 달 23일 시작됨. LG화학이 미국 GM에 배터리 공급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만에 8.42% 급등. 이에 LG화학은 카카오를 밀어내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5위에 등극.

 

카카오는 인터넷플랫폼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에 하락세를 겪음.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신고누락'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조사에 착수했고 정치권에서는 카카오의 사업확장에 제동을 걸고 있음.

 

◆ 올해 신규 상장기업 65곳…IPO 공모액 14.5조

 

IR(투자자관계관리) 컨설팅 기업 IR큐더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IPO 공모 규모가 약 14조5천억원이라고 지난 달 29일 밝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대어급 기업의 증시 입성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임.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상장기업은 작년 대비 19곳 증가한 65곳. 이중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확정한 기업은 61곳. 공모주 청약 열풍에 청약 경쟁률이 1천대 1을 넘는 기업도 33곳.

 

다만 하반기 들어 '따상'(상장일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달성) 기업은 상반기 19곳에서 3분기 6곳으로 감소.

 

◆ 케이카,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8.72대 1

 

중고차 매매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8.72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함. 중복 신청된 건이 있을 경우 최종 경쟁률은 소폭 조정될 수 있음.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40.81대 1로 가장 높음. 대신증권 17.08대 1, 하나금융투자 10.56대 1,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5.98대 1로 집계됨.

 

청약 증거금은 총 3668억원이 모인 것으로 확인됨.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는 총 2082억6025만원의 증거금이 몰림. 청약 건수는 8만9492건으로 확인.

 

일반 청약을 종료한 케이카는 오는 6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 거래소, 신규상장종목 상장 첫날 VI 미적용…”거래 연속성 훼손 방지”

 

한국거래소는 이달 18일부터 신규상장종목의 상장일에 변동성완화장치(VI)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지난 달 30일 밝힘. 상장일에 VI가 과다하게 발동해 거래 연속성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신규상장종목 상장일에는 균형가격을 찾는 과정에서 가격 변동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상장일에 VI가 과다하게 발동해 거래 연속성이 훼손되는 문제가 있었음. 특히 개장 직후 빈번한 VI 발동으로 거래가 중단되고 균형가격 발견이 지연됨.

 

이에 신규상장 주권 및 외국주식예탁증권(DR)은 상장일에 한해 동적·정적VI 모두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 다만 이전상장의 경우('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유가증권시장’)에는 현행대로 적용.

 

거래소는 "최근 기업공개(IPO)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상장일에 유동성이 풍부하므로 주문 실수 등으로 인한 가격급변 개연성이 낮다"며 "제도 시행으로 상장일에 거래연속성을 높여 투자자 편의를 제고하고 신규상장 종목이 장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아스플로 청약 경쟁률 2818대 1 기록…증거금 6.4조

 

아스플로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이 2818대 1로 집계됐다고 지난 달 28일 밝힘. 증거금은 6조3935억원 규모.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18만1500주.

 

아스플로는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천원으로 확정. 오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시장에서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 개발로 처음으로 부품 국산화에 성공.

 

 

◆ 예탁원, 내달 3.1억만주 의무보유등록 해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등록 된 상장주식 총 52개사 3억1007만주가 이달 중에 해제된다고 지난 달 30일 밝힘. 유가증권시장 7개사 1억6290만주, 코스닥시장 45개사 1억4717만주가 해제될 예정.

 

의무보유등록은 금융위원회의 증권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주식인수인 등이 소유한 주식을 한국예탁결제원에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

 

이달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 수량은 지난 달(2억8266만주) 대비 9.7% 증가한 3억1007만주. 의무보유등록이 해제 사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에 따른 의무보유등록이 가장 많음.

 

◆ 대한항공, 공정위 심사 지연 여파로 아시아나 주식 취득일 연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지난 달 30일 정정 공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된 영향.

 

이미 지난 9월 30일로 인수 일자를 3개월 연기했던 대한항공은 두번째 기한 연장이 결정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연기됨. 대한항공은 "예정 일자는 당사와 발행회사의 국내외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해 정부 승인이 완결될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사정에 따라 최초예정 일자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

 

공정위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연말까지 종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은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됨. 공정위는 일부 외국에서 양사의 중복 노선에 대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어 무조건 승인은 어렵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밝힘. 우려를 표한 국가는 공개하지 않음.

 

공정위는 시정방안과 외국 조치가 상반되지 않아야 하므로 결합심사 승인까지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

 

◆ 원준, 청약 경쟁률 1623.28대 1 기록…증거금 13조

 

원준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623.28대 1로 집계됐다고 지난 달 28일 밝힘. 증거금은 13조2525억원이 모집.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1202주.

 

원준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을 초과한 6만5천원으로 확정.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후 이달 7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기술과 소재 생산공정 설계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첨단소재 생산에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산업용 로(爐)'를 개발 및 제조

 

◆ 씨유테크 일반 청약 종료…경쟁률 1409대 1

 

대신증권이 지난 달 29일 씨유테크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408.6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힘.

 

131만2500주 모집에 청약 18억4891만1560주가 몰림. 증거금은 5조5467억원이 모집.

 

씨유테크는 이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공모가는 6천원.

 

씨유테크는 인쇄회로기판(PCB)·연성회로기판(FPC)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 기업.

 

◆ 예탁원,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시행…국민·하나銀 공동 실시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2021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및 전자증권 전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힘. 지난 8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에서 보관중인 미수령 주식은 353만 주로 381억 원 규모로 집계됨.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9년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휴면 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

 

특히, 올해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과 함께 전자증권 활성화를 위한 실물주식 전자증권 전환 캠페인을 병행 추진. 이는 실물주식을 소지한 주주에게 전자증권 전환을 독려해 유통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

 

이번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KB국민은행·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해 국민 휴면재산 찾아주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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