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중생 A양의 유족이 편지를 공개했다.
26일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편지 내용에 따르면 A양의 부친은 "왜 그날, 카톡 프사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이라는 문구를 올렸니 아빠는 네가 다시 태어나도 잘못이 많고, 널 지키지 못한 아빠·엄마 딸로 절대로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선 아픔이 없겠지?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7월, 중학교 3학년 A양은 인천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은 "딸이 중·고교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투신한 이유도 바로 성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관련자들을 조사 중에 있다.